Posted on 2023. 04. 20.


석관상공인회, 집수리 봉사 13년째 이어져

성북구 석관상공인회 집수리 봉사단은 13년째 석관동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어김없이 올해도 따뜻한 봄을 맞아 주거취약계층 3가구를 대상으로 4월 6일에 1가구, 4월 9일에 2가구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석관상공인회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 및 우리동네돌봄단 등의 도움으로 집 수리가 필요한 가구들을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곰팡이 자국과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채 누렇게 변한 천장과 벽은 새로 도배되어 새하얗게 변했고, 수없이 청테이프로 덧댄 장판과 성한 곳이 하나 없는 싱크대는 새것으로 바뀌었다.

수리가 다 된 집을 바라보던 한 어르신은 “다른 데서는 지원기준 미달이라며 집수리를 지원이 안 된다고만 했다”며 “석관상공인회에서 이렇게 나서서 도와주시니 수년간의 풀지 못한 숙제가 해결된 것 같이 너무 기뻐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말하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조연안 석관상공인회장은 “집수리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집수리 봉사단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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