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4. 20.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제43회 장애인의 날 행사

관내 각 직능단체, 13개 장애인 단체,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하나로 어울림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사단법인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신강섭, 이하 단체)에서는 지난 4월 13일 오전 10시 월곡동 잔디구장에서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기념식을 야외에서 대면으로 시작하자 큰 환호성과 함께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이승로 구청장을 비롯해 오중균 성북구의회 의장, 기동민 국회의원, 민병웅 성북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김영배 국회의원을 대신해 이준기 부위원장 비롯해 김태수·김원중·이소라 서울시의원, 성북구의회 임현주 부의장, 김육영 보건복지원장, 이호건 운영위원장 등 장애인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먼저 기념식 축사에 나선 기동민 국회의원은 “오늘 장애인 인권헌장을 들어보니 느끼는 점이 많다. 장애인인권헌장 그대로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회에 일이 있어 늦게까지 함께 못해 죄송하다. 아무쪼록 오늘은 여러분들의 생일이니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길 바란다”고 축하하고 자리를 떳다.

신강섭 회장은 “우리 장애인들은 몸이 불편한 것보다 차별 당하는 것을 더 싫어하고 불편해한다. 우리 연합회와 저는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저에게는 목표가 생겼다. 장애인들이 돈을 조금 벌면 건강보험 수급자에서 탈락하게 돼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기회가 와도 돈을 벌지 않고 그냥 쉬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한 올해는 국토대장정을 통해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할 생각”이라고 장기적인 목표를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날씨가 매우 좋다. 잔디구장에 올라오기 전에는 날씨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오늘은 공기마저 상쾌해 너무 감사드린다. 장애인인권헌장을 들어보니 우리 장애인들은 불공정하지 않은 세상을 원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여러분들의 삶을 위해 구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여기 계신 모든 단체장들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오늘은 우리들의 축제다. 함께 즐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장애인 단체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사람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장애인단체연합회장상에 장애인 5명, 성북구청장상에 각 기관별로 5명, 국회의원상 4명 등을 선정해 시상해 큰 박수와 함께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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