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4. 20.
소형준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책임위원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소형준 의원은 초선이지만 ’22회계연도 결산검사책임위원으로 위촉됐다. 지난 2월 24일 선임된 결산검사위원은 소형준 책임위원을 비롯해 회계사 1인, 세무사 1인, 전직공무원 2인, 총 5명으로 구성되었다.
위원들은 2022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및 기금에 대해 지방재정 관련 법령 및 회계절차 준수 여부, 예산과 집행 내용의 부합여부, 재정운영 성과 등을 분석하게 된다.
22년 결산검사는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약 1개월간 진행된다. 위원들은 지방회계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후, 세입・세출과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위원들의 의견은 다음연도 예산편성 및 집행에 반영될 예정이다. 책임위원으로 위촉된 소형준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소형준 의원은 성북 가선거구(성북, 삼선, 동선, 돈암2동, 안암, 보문동)에서 기초의회에 출마해 성북구의회 의원으로 당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공천을 받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가다. 주민들은 털털한 성격의 소 의원에게 의정을 맡기면서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한다.
먼저 구의원 당선에 대한 질문에 “품앗이 하는 느낌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 저는 전 구의원을 지냈던 선친인 소정환 아들로 불리기도 하였고, 동신초·삼선중·홍익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동네토박이로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성장했다. 제가 젊어서 그분들에게 은혜를 입었으니 이제는 제가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무엇인가를 돌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품앗이이고 제가 구의원이 된 목적이다”라고 서문을 열었다.
이번 2022년도 예산결산 책임위원으로 역할에 대해서는 “각 위원들이 맡은바 임무를 잘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자료 요청이나 구청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되도록 옆에서 도와 드리는 것이 책임위원의 역할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꼭 집는다면 구청에서 ‘최저가 입찰’을 고수하다보니 제대로 된 물품 선정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회사나 개인사업체처럼 적극적인 행정을 안보인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것을 지적하고 제대로 잡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대안을 묻자 “구청에서는 지역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을 위해 수의계약의 양을 좀 늘려 주었으면 좋겠다. 나라장터에서 입찰을 할 수 없는 조건을 갖춘 사업자들에게도 조금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사하게 생각할 것 같다. 예를 들면 파티션 하나에 입찰가격은 20여만 원이고, 성북구 주민에게 구입하면 15만 원 정도에 같은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하나씩 살피면서 결산검사위원장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3년여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 묻자 “예산을 잘 보고 파악할 수 있도록 예결위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고, 보건복지 위원회에서도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쌓아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구의원이 되고 싶다. 또한 중장년층과 청년층이 어울려 함께 무엇인가를 창출해 내는 컨텐츠 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좀 더 큰 그림은 성북에는 4개의 천(川)이 있다. 물가인 천(川)을 잘 활용해 신촌, 대학로와 같이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명소의 거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미래 비전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