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4. 26.
강북구의회 허광행 의장 사임의 건 통과
‘최근 교통사고 관련하여 도의적 책임지고 사직’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북구의회 의장(허광행) 사임의 건이 비공개로 출석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지난 25일 진행된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답변의 건, 산불예방대책마련촉구 결의안,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 촉구 건의안 등을 처리 후 비공개로 진행된 ▲강북구의회 의장 사임의 건이 출석의원 12명 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허광행 의장 사임의 건은 지난 19일 오후 3시 45분께 강북구 미아동 도봉세무서 인근 골목길에서 만3세 여아가 강북구의회 의장 의전 차량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내려놓는다는 사퇴의사를 의회에서 받아들여 이날 사임의 건이 처리된 것이다.
사고 당시 허 의장은 차량 뒷자리에 동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광행 의장은 사과문을 통해 “강북구의회 의장으로서, 특히 본인의 업무 차량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고인과 유족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허광행 의장 사임의 건 통과로 강북구의회 의장보궐선거가 이뤄진다. 오는 4월 27일~28일까지 의장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5월 1일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의장 보궐선거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선출된 의장은 본회의 통과 시 바로 의장 임기가 시작되며, 남은 임기는 1년 2개월로 내년 7월 1일까지 강북구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