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4. 26.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5분 자유발언’

“도봉실버센터, 휴먼시큐리인터내셔널 의혹” 제기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은 도봉구의회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도봉실버센터’와 관련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고금숙 의원은 ‘도봉동어르신복지관과 도봉실버센터를 운영하던 휴먼시큐리티인터내셔널의 심각한 불법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2022년 1월 1일부터 도봉실버센터를 새롭게 운영하는 한마음사회적협동조합수탁자 선정과정 문제점과 원장 꼼수 채용, 운영위원회 명단 허위 제출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고금숙 의원은 “그동안 휴먼시큐리인터내셔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무성하였는데, 최근에 ‘지방자치단체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무죄추정의 원칙을 존중해야하지만, 집행부에 제기해온 문제가 타당하였음을 수사로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 의원은 “문제의 핵심은 온갖 불법행위를 일삼다가 서울시와 법원에 의하여 이사취임 승인이 취소된 자들이 채용한 도봉동어르신복지관 관장과 도봉실버센터 원장에게 연간 수억 원의 급여가 지급되고 있으며, 오늘도 여전히 시설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금숙 의원은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자격없는 자들이 채용한 시설장들과 그 시설장들이 채용한 직원들에게 지급한 인건비를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집행부는 ‘법률자문을 받아봐야 한다’, ‘인건비를 환수하면 노동부에 고발당하므로 할 수 없다’, ‘보조금 중단 여부는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적법한 이사가 없어도 준예산 대신 본예산을 지급해도 문제가 없다’는 둥 대한민국의 공무원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상식 밖의 변명과 태도로 휴먼시큐리티인터내셔널을 대변하기 위해 급급했던 집행부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태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초로 문제를 지적했던 2021년에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였다면 이미 해결되었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동안 불법적으로 교부한 보조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을 것은 뻔한 것이고, 만약 저들이 배 째라고 나온다면 어이없게 새어나간 보조금 환수가 불가능할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봉구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금숙 의원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집행부는 위법 부당한 행위의 동행자가 되지 마시고 도봉동어르신복지관과 도봉실버센터에 잘못 집행한 보조금이나 예산을 즉각 환수하여 도봉구민과 시설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달라”고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