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5. 10.
성북구민의날 기념, 구민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이승로 구청장) 월곡동에 위치한 제1인조잔디구장에 구민들 1,000여 명이 모였다.
4년 만에 열린 구민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형형색색의 단체복을 입고 조금은 들뜬 마음이 엿보인다.
지난 5월 9일 오전 10시 월곡 제1인조잔디구장에서 성북구민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운동장엔 신나는 음악이 흐르고, 행사 관계자들은 해가 뜨기 전부터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일반 주민들은 오전 9시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번 구민체육대회에 출전한 20개동 주민들은 형형색색의 단체복을 맞춰 입고 체육대회와 단합에서 우승을 바란다.
선두에 장구와 꽹과리 소리가 울려 퍼지고 주민들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그 뒤를 따른다.
또한 별미인 각 동마다 음식을 만드는 손길도 분주하다. 고소한 지짐 냄새가 코를 자극하자 군침이 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주변 지인들과 힘차게 포옹을 하기도 한다. 힘찬 응원소리와 함께 20개동 주민들이 입장을 한다. 성북동, 삼선동을 필두로 응원단과 선수단이 입장했다.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진행된 성북구민체육대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는 더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 확산에 따라 중단되었던 성북구민 체육대회가 맑고 깨끗한 5월 구민의 날에 맞춰 펼쳐진 것이다.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기와 흥겨운 주민들의 응원무대까지 합쳐져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꾸며져 큰 호응을 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늘 날씨가 참 좋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리고 있던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그동안 힘차게 이겨 나오셨다. 저와 1천 200백여 명의 공무원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 코로나도 끝이 보인다. 오늘은 모든 짐을 내려놓고 신나게 즐기시길 바란다. 오랜만에 구민체육대회가 열리고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즐기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오중균 성북구의회 의장은 “이렇게 좋은 날씨에 구민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성북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매년 개최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오늘은 건강 잘 챙기면서 마음껏 즐기고 한바탕 웃고 돌아가시길 기대한다. 우리 성북구의회도 22명의 의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22명의 성북구 의원들을 불러내 큰절을 유도해 구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더불어 민주당 기동민 국회의원, 김영배 국회의원, 국민의힘 한상학 성북갑 당협위원장, 민병웅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지난날을 위로하고, 구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이구동성으로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