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5. 10.
상월곡실버복지센터, 어버이날 맞아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전달
상월곡실버복지센터(김경회 센터장)는 5월 4일 2023년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십시일반 마련한 후원금을 지역의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전달하는 ‘친정엄빠 울타리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4월과 5월 두 달 간 이어진 나눔 활동의 결실을 맺는 자리로 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들과 한국웰에이징협회, 서울교통공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동참하여 마련한 후원금 200만원을 지역에 전달하는 행사이다.
지난 4월에 회원들이 1만보 걷기 선한 기부 나들이에 참여하면서 모금된 80만원에 한국웰에이징협회에서 후원한 80만원과 서울교통공사 나눔봉사단 회원들이 1만보 걷기에 동참해 마련한 10만원, 거기에 더해 좋은 일에 써달라며 지역의 후원자 30명이 30만원을 후원하여 총 200만원이 마련되었다.
이번에 마련된 200만원은 월곡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거쳐 월곡2동에 거주하는 한부모 다문화가정 4곳에 전달된다.
후원에 동참한 한 회원은 “타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우리 주변에 있었다는게 안타까웠고 이번 기회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오늘만큼은 우리가 친정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도닥여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번 나눔 활동에 동참한 ‘서울교통공사 나눔봉사단’에서는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축하공연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서울교통공사 나눔봉사단’은 1997년에 만들어져 27년 째 주변의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봉사 동호회다. 나눔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기관을 선정하여 매월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언제든 마음을 나누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며 후원과 공연 활동으로 동참하였다.
상월곡실버복지센터 김경회 센터장은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이런 뜻깊은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마음이 뭉클하다.”며, “어르신들이 이제는 복지 수혜자에서 벗어나 주변을 살피고 돌보는 주체가 되고 있다. 센터와 함께 지역에서 선배시민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