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5. 25.


성북을 밝히는 ‘컴누리 자원봉사단’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석관동에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낡은 형광등을 교체해 주는 봉사 단체가 있다.

매년 진행하는 봉사지만 올해는 좀 더 많은 주민들께 LED 등을 바꿔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다. 한국정보교육자격협회(협회장 이은일)와 컴누리 봉사단(단장 고선애) 교수가 봉사로 활약하고 있는 곳이다.

한국정보교육자격협회에서는 장위2동에서 10년 전부터 어르신들 컴퓨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컴누리 봉사단은 매년 성북구로부터 예산 약 200여만 원을 지원받아 LED등을 구입하고, 저소득층이나 혼자 사는 어르신들 가정을 방문해 어두운 등을 교체해 주고 있다. 밝은 빛을 선물로 주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컴누리 봉사단체를 이끌어 온 이은일 교수는 “지금까지 디지털 활용 교육이 필요한 지역주민들과 어르신들께 컴퓨터 교육을 위주로 교육하고 있다. 요양보호사가 필요한 곳에 파견도 시켜 주고, 요양보호사 양성교육도 해오던 중 어두운 형광등을 밝은 LED 등으로 교체해 주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여러 가지로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 성북구청에서 약 2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주고 있다. 그 금액으로 구입한 등을 석관동과 장위동, 월곡동, 종암동 등 관내 20~40가구를 방문해 한가구당 약 2~3개의 등을 교체해 주고 있다. LED 등 교체와 약간의 전선 작업도 필요에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함께하는 지역 봉사자들과 시회복지사들이 열심히 도와줘서 무난하게 등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일 교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예산 부족을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들이 홀로 살아가면서 방안이 어둡고 침침하면 우울해질 수 있다. 밝은 불빛 아래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예산이 지원돼 여러 가구가 밝아졌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이 자리에는 진선아 구의원이 참석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20명의 단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