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6. 07.
노원구 중원중학교, 우리가 지켜요 “학교폭력 STOP”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백해룡) 관내 노원구 중원중학교(학교장 최유석)는 학생들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학생들이 학교환경개선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흉물스런 담장에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그리다
학교 후문주변에 길게 조성된 주차장 주변 담장은 인근 아파트에서 넘어오는 오물로 인한 얼룩과 곰팡이로 음습하고, 흉물화되어 학생들의 일탈 및 학교폭력 발생이 우려되는 공간이었다.
이에 SH공사의 협조를 얻어 담장전체 펜스를 설치하여 오물유입을 차단하고, 5.1부터 5.26일까지 약 한 달간 교내교사와 대학생 멘토, 학부모 재능기부, 희망학생 약 30여명이 참여하여 벽화작업을 통한 디자인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벽화는 노래하기, 댄싱, 야구, 환경보호 등 유명한 그래피티 미술가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작품을 모티브로 학생들의 일상과 꿈을 간결하지만 강렬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였다.
벽화작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주차장 담장주변은 낮에도 어둡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무서웠는데 이렇게 담장에 그림을 그려놓으니 주변이 환해보이고 정말 멋지다. 매일 한 번씩 내가 그린 그림을 보러 올거다”며 뿌듯해 했다.
■ 우리들의 안전은 우리가 지킬께요
아울러 중원중학교는 학생들로 구성된 ‘또래 안전지킴이 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 자치적 안전과 학폭 예방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각 학년·학급별 총 19명으로 구성하여 교사와 교직원이 놓칠 수 있는 실내외 위험요인과 특히 또래간 따돌림, 폭력발생을 사전에 감지하여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중원중학교 최유석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학생 자치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