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6. 15.
종암동 주민총회장에 울려 퍼진 ‘독도는 우리 땅’ 가슴 뭉클
마을자치 발전 위한 의제 발굴, 주민투표 통해 정한 사업 1년간 주민들이 추진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종암동 주민자치회(회장 신정희)는 지난 8일 종암동주민센터 앞에서 ‘2023년 종암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각 읍·면·동 단위의 지역 주민들이 마을 발전을 위한 의제를 직접 발굴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사업을 결정하는 민주주의의 꽃이 되고 있다.
이번 주민총회에는 50여 명의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해 주민 300여 명, 이승로 성북구청장, 오중균 성북구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국회의원, 국민의힘 민병웅 성북을 당협위원장, 권영애·경수현 성북구의원, 김덕현 석관동 주민자치회장을 포함해 2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부터 총회가 열리기까지 주민의견을 종합해서 듣고, 회의와 토론을 통해 마을 의제 9건을 발굴했다. 발굴된 의제는 종암투게더, 함께 걷는 종암동, 종암발전소, 종암 에코피아, 종암 문화충전소, 문화가 꽃피는 종암, 종암마을 너나들이, 종암 헌혈의 날, 휠체어 대여사업 중에서 주민총회 현장투표를 거쳐 사업안건을 결정했다.
주민총회를 주관한 신정희 주민자치회 회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을 실행하며 공동체 의식과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 나 갈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종암동이 가면 길이 됩니다’란 캐치프레이즈로 서울시에서 최고로 주민자치가 잘된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 주민들과 분과위원들이 언제나 주민자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겠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전국 최고의 자치회다. 이 모든 일들이 이 자리에 모이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결과고, 여기 신정희 회장을 비롯한 많은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독도는 우리땅 퍼포먼스가 가슴에 와닿았다. 구청에서도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성북구의회 오중균 의장은 “제가 이곳 종암동에서 구의원을 출마해 당선되고 의장까지 되었다. 주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다. 제가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최고로 열정적이고, 최고로 단합이 잘되는 동네가 종암동이다. 이렇게 훌륭한 주민총회가 되도록 많은 분들의 노력해 주시고 수고해 주셔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지역주민임을 강조했다.
기동민 국회의원은 “오늘 ‘독도는 우리 땅’ 노래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정치가 참 잘해야 한다고. 저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안전에 대해 한 말씀만 올리겠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건 정치의 영역이라기보다 생존의 문제다. 국회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주민자치회가 더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