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6. 28.
고려대 공학혁신센터, SK 역량강화 플랫폼 ‘써니’와 실무인재 양성
고려대 등 8개 대학과 MOU 맺고 실습 중심의 디지털 특화 과정 공동 개발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저탄소·에너지 기술 컨소시엄은 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실무형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선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써니 행복캠퍼스에서 고려대 등 저탄소/에너지 기술 컨소시엄 소속 8개 대학과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탄소/에너지 기술 컨소시엄은 주관 대학인 고려대를 비롯해 강원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울산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8개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3단계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확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갖춘 인재 육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써니가 보유한 ‘가이디드 프로젝트(Guided Project)’를 기반으로 실습형 디지털 특화 과정을 공동 개발해 오는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가이디드 프로젝트는 SK 관계사들의 현장 사례와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역량 학습 과정이다. 생산, 제조, 마케팅 현장의 AI 적용 사례를 재구성해, 실제 현장의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써니는 그 동안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사내에서만 활용되던 해당 과정을 예비직업인인 대학생들에게 선별적으로 개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다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여 학생 대상으로 학습한 역량을 활용해보는 미니 경연 대회를 열고, SK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과제 수행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현장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고려대 송광호 공학혁신센터장은 “SK의 교육 경험과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키우는 협력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식의 저변을 넓히고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해 현장에서 빛을 발하는 직업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돈현 써니 CLO(Chief Learning Officer)는 “이번 협력은 AI, 디지털 스킬 등 SK구성원들의 미래 역량 확보를 지원하며 쌓은 실행 경험을 대학과도 공유하는 뜻 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다양한 협력모델을 만들어가고, SK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쌓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