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7. 05.
동북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 캠페인
요양보호사, 내일의 나를 돌보는 사람
지난 1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을 기념하여 선포한 후 올해로 15회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아 동북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이하 동북센터, 최경림 센터장)는 6월 28일 오후 5시 30분 수유역 일대에서 좋은 돌봄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국 50만, 서울지역 8만이 넘는 요양보호사의 사회적 인식개선, 노동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하여 평일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돌봄현장에서 일을 마치고 참여한 동북권 요양보호사들뿐만 아니라 최미경 강북구의원(더불어민주당) 등도 참석하여 요양보호사의 날을 기념하였다.
본격적인 길거리 캠페인에 앞서 주최측 대표자들의 기념사를 들었다.
동북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최경림 센터장은 “15주년이 된 요양보호사의 날은 축하하는 날이면서 돌봄 가치를 요양보호사 스스로 확인하고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날이기도 하다.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작된지 15년이나 지났지만 요양보호사의 업무 환경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있다. 좋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돌봄 노동 환경이 더 나아져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돌봄에서 예외일 수 없으며, 좋은 돌봄이 되려면 요양보호사의 근무 환경이 지금보다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돌보는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고 노동 환경이 개선되어 앞으로 나를 돌보는 사람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에 참여하여 대시민 캠페인의 의미를 더해준 강북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안성식 센터장은 “좋은돌봄 캠페인을 통해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활동을 같이 할 수 있어 반갑고 함께 시민들에게 좋은 돌봄을 알려 요양보호사의 권리와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라고 요양보호사들을 격려했다.
동북권역(강북구,도봉구,노원구,성북구,동대문구,중랑구) 서울요양보호사협회 지회장들은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아 캠페인을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돌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우리의 진심이 전달되어 근무환경, 처우개선, 인식 등이 개선된다면 좋은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유역 내부에서는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노동 상담과 성희롱 상담, 시민대상으로 장기요양기관 이용방법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고, 수유역 일대 지상에서는 요양보호사들이 시민들에게 요양보호사의 날의 의미를 설명하며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요양보호사의 업무범위, 잘못된 호칭을 알아보는 시민참여 OX퀴즈를 통해 돌봄노동자의 존중받는 일터 만들기, 돌봄노동의 전문성과 처우개선 등을 알려 더 나은 돌봄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으며 이를 시민에게 알리고 소통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6월 26일 ~ 7월 10일까지 전국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협의체 소속의 14개 지원센터는 온라인으로 공동 캠페인 ‘요양보호사, 내일의 나를 돌보는 사람’를 진행하고 있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아 좋은 돌봄이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온라인상에서 모였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좋은 돌봄을 실천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