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7. 06.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성북구지회 양승훈 지회장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다 다치신 분들을 잘 모시는 것이 임무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성북구지회(지회장 양승훈, 이하 성북지회) 양승훈 지회장. 그는 겉으로 보기엔 온화한 성품에 성격의 소유자로 보인다. 그러나 내면에서는 열정으로 포장된 아이디어가 넘치는 왕성한 활동가로 보인다. 그런 양 지회장을 만나 성북구지회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
성북구지회 조직 구성에 대해 묻자 양 회장은 “상이군경회는 군인, 공무원, 경찰 등이 국가를 위해 전쟁을 수행하거나 국가 안위를 지키기 위해 봉사하다 부상을 입은 분들이 모여서 만든 조직이다. 부상 정도에 따라 공상, 전상 등의 부상자들을 구분한다. 1급에서 7급까지 중증도를 나눠 국가에서 보호를 해주는 조직”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에게 지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 “국가를 위해 전쟁 수행이나 봉사 활동을 벌이다가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국가에서 일정부분 책임을 져줘야 한다. 그러나 많은 시간 동안 아주 작은 보답만 있었지 먹고 살만한 급여는 제공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사회적 저변을 넓히기 위해 복지대학도 운영하고, 그 가족들에게 현충원 방문 및 전적비를 둘러 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많이 부족하다. 국가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상이군경회는 북한군의 침략으로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한 그 이듬해 1951년 5월 부산에서 사단법인 대한상이군인회로 설립되었다. 1953년 10월 서울에 서 대통령 이승만을 총재로 하여 대한상이용사회로 개편되었다. 1960년 5·16군사정변에 의해 해체되었다가 1963년 8월 국가유공자 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한상이군경회로 출발하였다.
주요 사업은 회원의 상부상조와 친선을 위한 사업, 국가발전 및 세계평화를 위한 사업, 정부의 원호사업에 대한 협조, 회원의 자활정책을 위한 사업 등이다.
주요 활동으로 1966년부터 국내 척수장애 상이용사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연 2회 전국의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군부대를 순회하며 전후세대들의 국가관과 호국의식을 계도하고 있다. 그밖에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개선사항을 당국에 건의하고, 60세 이상 6·25참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격전지를 순례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72년 군에 가서 특수 임무를 수행하다 목과 척추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그동안은 봉사활동 위주로 참여하다가 상이군경회 성북구지회 회장 직을 맡게 것이 2015년부터다. 지금까지 약 8년 동안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다치지 말아야 한다.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아프고 힘든 일이다. 그리고 경제가 강해야 살아갈 수 있다. 여러 재능들을 잘 활용하여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역군으로 살아갈 준비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