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7. 26.


김근태재단, ‘제1기 민주주의자 김근태학교’ 수료식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이하 김근태 재단)이 주최하고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이하 민평련)가 후원한 ‘제1기 민주주의자 김근태학교(이하 김근태학교)’가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김근태학교는 삶이 민주주의였던 김근태 선생의 평화와 상생의 뜻, 민주적 가치와 리더십을 계승하고 새롭게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어 갈 정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6월 개설되었다. 제1기에는 총 37명이 등록하고 7주 동안의 교육과정을 통해 최종 35명이 수료했다.

김근태학교 교장을 겸임하는 유은혜 김근태재단 이사장은 수료식에서 “폭우와 폭염을 뚫고 열정적으로 참여한 수강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김근태 선생이 이루고자 했던 민주주의와 따뜻한 시장경제, 한반도 평화의 길을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자”고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홍익표 민평련 대표는 축사에서 “올바른 길이 아니면 가지 않았던 김근태 선생님의 원칙과 가치를 지켜나가는 정치 리더가 되자”고 당부했다.

김근태학교 제1기 교육과정의 강연자로는 김근태 선생과 뜻을 함께한 12인이 참여했다. 2주 차 강연자로 나선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김근태학교 강연은 명예교수직을 시작한 이래 첫 외부 강연”이라며 “김근태 선생은 가장 존경하는 선배이기 때문에 학교의 초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4주 차 강연자로 나선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청년 임종석의 가슴에는 김근태의 가르침이 아로새겨져 있었다”며 “‘주관적 열정에 굴복하지 않아야 한다. 객관적으로 승리해야 한다’라는 김근태 선생의 말씀은 정치를 하는 동안 제 신념이었다”고 밝혔다.

6주 차 강연자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김근태 의장을 볼 때 ‘DJ의 미래다’ 이렇게 생각했다”며 “만약 김근태 의장이 살아계신다면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엄청난 저항을 하리라 본다”고 전했다.

마지막 주차인 7주 차 강연자로 나선 우원식 국회의원은 “단식을 통해서 하고 싶었던 말은 더 이상 갈등이 아닌 단결로 현 정권의 폭정에 맞서자는 것이었다”며 “민주당이 민주 진영의 중심이 되어 민주대연합으로 국민으로부터 다시 지지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특강 강사인 이인영 의원은 “민주주의와 통일의 관계가 어떻습니까”라는 그의 질문에 “더 높은 민주주의를 위해 통일과 평화가 필요하다”고 한 김근태 선생의 답변을 회고하며 “경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평화는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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