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7. 26.
서울시의회 이종환 의원,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제정 협약식 격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제정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지난 17일 프레스센터 4층(문화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약식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서울시의회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서울시에 대한 당부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은 故유리지 작가의 유가족 기증 의지에 따라 제정되어, 서울공예박물관에 의해 향후 약 30년간 격년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故유리지는 한국 현대 금속공예를 대표하는 1세대 작가로, 유려한 곡선이 두드러지는 서정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추상미술가 유영국의 장녀이기도 하다.
이날 이종환 위원장은 “故유리지 작가 작품 327점을 기증해주신 데 이어, 공예상을 제정하여 30년간 운영예산 후원 의사를 밝혀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이번 공예상 제정은 공예계의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유족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쥬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유족들의 높은 뜻이 시민들의 눈앞에 멋지게 구현되도록 의회차원의 감독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이종환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또한 故유리지 작가와 유족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공예 문화의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상을 운영하게 될 서울공예박물관에는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이 훗날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상이 될 수 있도록 첫 단추를 잘 꿰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