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7. 26.


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 ‘자유발언’

“4.19 민주묘지 내 음악축제” 문제점 제기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은 지난 17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4.19 민주묘지 내 음악축제’와 관련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먼저 노윤상 의원은 “4.19 민주묘지에서 개최되는 가을밤의 음악축제가 4.19와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지?, 4.19민주묘지에서 공연을 하는게 맞는 것인지? 행사의 성격과 목적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노 의원은 “강북구가 새로운 대표 가을 축제를 만들기 위한 시도도 좋고, 민주묘지를 시민이 가깝게 찾아올 수 있도록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희생자 영령과 유가족에 대한 예의, 민주묘지 공간에 대한 선은 분명히 지켜져야 한다”며 “민주묘지는 그냥 공터나 공연장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애초 목적이 가을 음악축제의 흥행이라면 장소를 바꿔야 하고, 4.19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목적이라면 4.19혁명국민문화제의 음악공연과 소귀골음악회를 확대·내실화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윤상 의원은 “즐거움과 흥행을 위해서는 장소 변경을 하고, 4.19 관련 음악행사로 추모의 의미를 더할 것인지 방향을 명확히 해달라”며 “음악축제 공연 추진시 참배단 밖에서 진행해달라.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공연 내용과 선곡을 세심하게 계획하고, 차분한 관람 및 질서·안전유지 등 행사 진행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