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9. 06.


성북구, 민-관-경 빈틈없는 공조로 더욱 든든한 구민 안전

최근 다수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자별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성북구와 유관기관이 빈틈없는 공조를 통해 구민 안전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달 22일 민-관-경 치안 관계자 긴급회의에 이어 29일에는 치안협의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성북구, 성북구의회, 성북경찰서, 종암경찰서,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성북소방서, 성북세무서 7개 유관기관의 실무 부서장 등 3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무차별 범죄 대응을 위한 순찰강화와 지원 방안 ▲순찰조직 확대 및 민관 합동순찰 ▲치안협의회 및 합동순찰대 발대식 ▲관련 시설·장비 현황 및 확충 ▲의료·복지 시스템을 활용한 선제적 위기관리 연계에 뜻을 모았다.

‘순찰조직 확대 및 민관 합동순찰’은 성북구와 성북·종암경찰서, 성북소방서로 구성된 성북구치안협의회가 위촉한 21개 전 단체가 순찰에 참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12개 단체 약 1만 2천여 명이 자발적으로 순찰활동을 해왔다. 이번 실무회의를 통해 14개 단체에도 순찰 활동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더욱 빈틈없는 치안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경우 기존 순찰지역 외 추가 취약지역 발굴은 물론 야간시간대의 집중 순찰도 가능하다.

‘치안협의회 및 합동순찰대 발대식’도 진행한다. 추석 전 발대식을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능형CCTV, LED보안등 등 관련 ‘시설, 장비의 성능개선과 신규 설치’ 및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반 범죄예방 인프라 조성으로 안전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앞서 성북구는 7월 성북구 전역 4,254대의 지능형CCTV를 활용해 긴급상황 시 경찰서, 소방서 등과 영상을 실시간 연계해 구민 생활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스마트서울 CCTV 안전망 통합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여기에 등산로와 산책로, 둘레길에 최신 지능형CCTV와 LED 보안등, 비상벨을 추가 설치하고 관내 대학가와 재개발 지역 등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반의 여성 안심귀가길, 바닥 조명 등 설치 등도 확대해 주민의 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 순찰 참여자의 안전을 위한 보호장비도 적극 지원한다. 설치장소 발굴은 치안과 지역을 가장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경찰과 주민센터가 손잡는다.

무차별 범죄의 주요 원인으로 사회로부터 고립된 채 사회를 탓하는 ‘현실불만’,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정신장애’, 폭력 성향으로 반복 범죄를 저지르는 ‘만성분노’가 지적되는 만큼 ‘의료·복지 시스템을 활용한 선제적 위기관리 연계’도 집중하기로 했다.

성북보건소가 성북구민의 심리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1차 의료기관과 손잡고 진행하는 ‘생명이음청진기’ 등의 프로그램과 주민센터와 복지부서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대상자별 적극적인 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수능 수험생을 위한 늦은 하굣길 순찰 강화, 가족 단위 호신술교육 진행, 각 기관 민원창구 등 다수의 사상자 발생 가능성 높은 장소에 대한 집중 순찰 등 현장을 반영한 다양한 제안과 이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신상철 성북구 부구청장은 “급증하고 있는 무차별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만큼 성북구의 민-관-경이 각자의 역량을 모으고 기존의 성북구 치안협의회의 활동을 강화해 구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삶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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