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9. 07.
성북구의회, 자원순환체계 연구모임 토론회 이어 현장 방문
시민참여형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 주민들 적극적 참여 요청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자원순환 체계 점검 및 시민참여형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정윤주, 이하 자원순환 연구모임)은 지난 8월 28일 성북구청 4층에서 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새활용플라자’를 현장 방문하였다.
이날 관계자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면서 시설 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순환연구모임은 토론회에서 정윤주 의원은 “자원순환은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자원을 재활용하고 관리하는 일로써 기후 위기 시대에 중요한 환경 정책 중 하나다. 올해 3월, 7명의 구의원이 모여 연구 단체를 구성해 전문가 강연, 타 자치구 현장 방문, 자체 스터디와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성북구 조례와 정책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주민 참여형 자원 순환 체계를 고민하며 주민 여러분의 생생한 의견과 제안을 듣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 엄주용(56) 씨는 “독일에서는 판트(자원 순환 용어)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리병(소주·맥주병)만 수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독일에서 운영하는 판트는 유리병, 패트병, 음료수 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모든 것을 수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재활용 병들의 가격(완제품과 가격차이 별로 없음)도 매우 높게 책정돼 있어 수거율이 높다. 즉 재활용이 가능한 병들이 버려지는 일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도 자원 순환 제도를 정착화시키기 위해서는 독일의 판트 제도를 벤치마킹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또한 연구모임에서 방문한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새활용이란, 기존의 폐기물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순우리말이다. 새활용은 물건을 가치 있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자원순환의 새로운 방법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 참여한 자원순환 연구모임 정윤주(대표)·김경이(간사)·진선아·권영애·고영옥 의원은 일상생활과 접목한 작품 제작 시연과 공연, 시민참여 워크숍 행사에 참석했다.
결과물을 전시하는 ‘새활용하우스’, 새활용제품 설계부터 디자인,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인 ‘꿈꾸는 공장’, 새활용 소재를 판매, 중개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인 ‘소재은행’과 ‘새활용상점 및 친환경사업 체험학습센터’등 주요 공간 라운딩 후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시설을 두루 살펴보며 이해도를 높였다.
자원순환 연구모임의 대표인 정윤주 의원은 “서울새활용플라자의 현장 방문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재활용은 기존의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하고, 리페어 혹은 제로웨이스트로의 방향 전환을 해야 함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자원순환 연구모임은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함으로써 그 내용을 성북구에 접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