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9. 13.
도봉구 창3동 무지개어린이집, 플리마켓 성금 전달
창동종합사회복지관 “독거어르신가정에 소불고기 전달”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 창3동 무지개어린이집(원장 배정인)에서 어린이집 원아와 보호자, 교사가 함께 운영된‘아나바다 플리마켓’에서 모은 복지 성금 300,000원을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에 전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성금을 통해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독거 어르신 15가정에 소불고기를 제작, 전달함으로서 독거어르신이 보다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무지개어린이집(개관 2020년)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약 3년째 ‘아나바다 플리마켓’운동을 이어오며, 행사에서 모인 수익금을 1인 가구 등 틈새 이웃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매년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여 현재까지 총 1,377,000원 상당의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런 과정에서 원아들로 하여금 ‘본인이 쓰지 않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쓸모 있을 수 있다’라는 것을 몸소 체험해 어려서부터 자원의 순환, 나눔의 순환을 배우며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배정인 원장은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이 추석 명절을 풍성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이웃을 돌보고,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한 지역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대 관장은 “꾸준한 지역사회 환원 활동과 더불어 소중한 성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십시일반 모아 준 마음이 독거 어르신에게 따뜻함으로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복지사각지대의 고독사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나눔의 손길은 단순히 특식나눔의 의미로 그치지 않고, 1인가구 등 틈새이웃이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인기척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도봉구 내 복지사각지대 발견과 고독사 예방이 더 잘 이루어지려면, 추석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지속적인 인기척이 이어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나눔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끝으로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의 혁신과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