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9. 20.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강북·노원구 등 약 60개 지역서 식료품 지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추석을 앞두고 ‘어머니 마음’으로 전국 취약계층에 온정을 전하고 있어 화제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약 60개 지역의 1500세대를 위해 7500만 원 상당의 식료품 1500세트를 지원해 각종 어려움으로 지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서울에만 동대문구 답십리1동과 휘경2동, 노원구 상계2동, 강북구 송천동, 송파구 석촌동과 가락본동, 강서구 발산1동, 강남구 세곡동, 관악구 낙성대동, 영등포구 양평1동, 당산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총 245세트가 전해졌다.
지난 13일에는 위러브유 회원들이 강북구 송천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식료품 20세트를 기증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 이웃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회원들이 준비했다”고 전하며 식료품 세트 육개장, 불고기덮밥, 사골곰탕, 황태국밥, 전복죽, 소고기죽, 약밥, 밀가루, 부침가루, 식용유, 매실청, 양념장 등 간편영양식과 즉석식품, 식재료 21종으로 꾸려진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박종식 송천동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꼭 필요한 곳에 전달드리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임장미(56세) 회원은 “폭염으로 힘들었을 이웃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김영애(46세) 회원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간 위러브유는 이웃들의 행복한 명절을 소망하며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왔다. 지난 설에는 전국 60여 지역 관공서를 통해 포근한 겨울 이불 1510채를 지원하며 고단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휘경2동, 노원구 상계2동, 중랑구 신내1동, 도봉구 방학1동, 송파구 석촌동, 강서구 방화1동, 관악구 낙성대동, 영등포구 양평1동, 서초구 서초2동, 서대문구 충현동의 취약계층 210세대를 도왔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혈액난 해소에도 앞장서왔다. 올해만도 서울 각지에서 11차례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해 3955명이 참여, 1826명이 채혈에 성공했다. 한 사람의 헌혈로 세 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5478명의 생명을 살린 것과 같은 성과다.
지난 5월에는 동대문구 휘경동의 노후주택을 찾아 장판과 도배를 새로 하고 전기를 보수하며 보금자리를 쾌적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는 주택 개·보수와 난방비,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는 주택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회원들의 정성 어린 손길은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이들에게 큰 힘이 됐다.
UN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긴급구호, 빈곤·기아 해소, 물·위생보장, 교육지원, 환경보전, 건강·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00회 이상 봉사를 전개하며 세계인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해왔다. 지난 4일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국내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그동안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대구 지하철 화재, 삼풍백화점 붕괴 등 국가적 재난 때마다 이웃들의 곁을 지키며 일상 회복을 도왔다. 에콰도르 홍수, 튀르키예 지진, 미국·온두라스 허리케인, 모잠비크 사이클론 등 각국의 재난 현장에서도 현지 회원들을 중심으로 구호에 힘썼다. 코로나19 기간에는 국경을 초월한 방역·생계 지원으로 팬데믹 극복에 기여했다. 이 같은 헌신에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