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9. 20.


천준호 국회의원, 국회 대정부질문서 양평고속도로 통계 왜곡 질타

천준호 “원희룡 장관의 국민 눈속인 짜깁기 통계”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갑)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원희룡 장관에게 양평고속도로 교통량 통계 왜곡 문제에 대해 질타했다.

국토부는 양평고속도로의 대안 노선이 총사업비는 5.4% 증가하지만, 교통량은 6.5% 증가해 원안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용역사가 제출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교통량 6.5% 증가의 근거가 된 수치들은 교통수요분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조건들이 달랐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천준호 의원은 동일한 기준으로 원안과 대안을 비교할 경우, 대안 노선의 교통량 수요는 2.5% 증가에 그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증가분 5.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천 의원의 지적에 원희룡 장관은 본인이 직접 실무작업을 했던 것은 아니라고 발뺌하면서 별도로 확인해보겠다며 사실상 답변을 피했다.

천준호 의원은 “사업비 증가 대비 늘어난 교통량이 많아 양평고속도로 대안이 더 우수하다던 국토부의 주장은 거짓임이 드러났다”라면서 “원희룡 국토부가 양평고속도로 대안을 변호하기 위해 국민을 속인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양평고속도로는 지난 6월, 김건희 여사 일가가 다수의 토지를 보유한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이 공개되자 특혜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