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9. 21.


성북구의회 임현주 의원 5분발언

1년 동안 예결위원장 민주당 독식, 집행부 견제 기능 잃어, 향후 협치와 소통기대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의례적인 인사말은 생략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임현주 부의장입니다.

본 의원은 부의장이기 이전에 제298회 임시회 추경예산안 예결위원으로서 예결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을 보면서 제9대 성북구의회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소통과 협치가 안 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특히 “서울특별시 성북구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의거, 양당의 원내 대표가 선출되었음에도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아 더욱 더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제9대 성북구의회 전반기, 그러니까 1년 전 협의 시에, 예결위원장을 1년씩 교대로 하자라는 국민의힘 제안에 민주당과 의견이 맞지 않아 지난 1년 예결위원장은 다 내주었고 그에 대한 별도의 항변으로 부위원장까지도 민주당에게 다 내주었던 것입니다.

1년이 지난 오늘 무엇인가 변화되기를 기대했지만 소통의 부재인지 오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추경예산안 만큼은 국민의 힘이 예결위원장을 하겠지 하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1년전과 같이 민주당에서 예결위원장을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저희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도저히 소통과 협치가 안되는 이런 상황에서 예결위를 한들 의미가 없다는 판단 아래, 본 예결위를 보이콧하였던 것입니다.

보이콧을 한 것이 예결위원장 자리 욕심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 말씀을 드립니다. 욕심은 가진 자가 부리는 것이지 없는 자가 부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진 자의 배려와 양보라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대가 물거품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이후로 절대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 되어선 안 될 것이며 양당 원내 대표께서는 다른 구의회와 비교하지 마시고 그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여 우리 성북구의회부터 소통하고 상생하는 모습을 솔선수범해서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