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11. 09.
신계륜의 “희망의 지도” 출판기념 북토크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신계륜 전국회의원은 오는 11월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고대교우회관(종암동)에서 북토크를 진행한다.
신계륜 정치 에세이인 “희망의 지도” 출판을 기념하는 이번 북토크는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저자인 신계륜과 인사를 겸한 사인회가 진행되며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는 저자가 진행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1991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32년간 성북구에 거주하며 주민들과 애환을 나누어 온 신계륜 전 의원은 그동안 자신이 겪은 중요 정치적 사안들에 얽힌 뒷이야기를 애피소드 형식으로 정리하여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공개한 것을 다시 정리하고, 일부는 새로 집필하여 출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계륜 전 의원은 새 책을 출판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영광도 있었고 시련도 있었던 저의 정치지도에서 정리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하여, 자료들을 정리하다가 지금 어려운 정치를 풀어갈 작은 희망의 끈을 발견했고,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마지막 지혜와 의지를 모아 성북지역과 정치에 봉사하는 것이 나의 마지막 임무라는 사실을 점차 확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이것이 그동안 변함없이 눈물겨운 지지를 보내준 성북구민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 된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이 책에는 정치입문의 계기, 37세 민주당 최연소국회의원의 영광, 김대중 대통령 당선,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후보 단일화, 노무현 대통령 당선, 노동 환경 분야 전문가로서 국회환경노동위원회의 최장기 재임, 주 5일 40시간 노동제도 확립, 사회적 경제에 대한 소신, 서울시장과 당대표 출마와 좌절,(사)신신계륜과 함께하는 사람들(신사)와 금강산관광, 정치문화원 창립과 걸어서 평화 만들기, 청와대 하명수사와 시련 등에 대한 신계륜 전 의원 특유의 시선과 감각을 담고 있다.
특히 2022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어머니를 돌보며 쓴 신계륜 전 의원의 단문 모음, “나의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병마에 시달리는 어머니에 대한 아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진솔하게 서술하고 있어 우리 모두에게 공통의 어머니로 다가서게 한다. 신계륜 전 의원은 앞으로의 자신의 정치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글로 표현했다.
“나는 세대문제 뿐만 아니라 여타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도 같음에 담합하지 않고 항상 다름에 뛰어들었다. 앞으로도 남은 시간, 나는 진정으로 다리가 되는 정치를 하고 싶다. 남북 간의 다리, 동서 간의 다리, 세대 간의 다리, 사용자와 노동자 간의 다리, 부자와 빈자와의 다리... 이것이 정치 아닌가. 이 다리는 분열과 대립이 아닌 다른 시간과 다른 수준에서 세워야 하는 사랑의 정치, 인간의 정치의 모습이며 성숙된 민주주의의 토양이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