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12. 06.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이승훈 변호사
‘출판기념회 갖고, 강북구 을지역 출마 예정’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자 한국평론가협회 사무총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훈 변호사가 지난달 25일 오후,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채플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강북구 을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이승훈 변호사의 자전적 에세이 ‘마을변호사 이승훈, 법 꾸러미를 메고 삶의 현장으로 가다’ 출판기념회는 저자가 20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함께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자신의 정체성과 정치에 도전하게 된 계기 및 포부 등이 담겨 있다.
1부는 마을변호사 이승훈, ‘삶을 풀다’로 저자의 정체성을, 2부는 ‘법을 풀다’로 법이 있어야 사는 사람들과 법이 없어야 사는 사람들로 나뉘어져 있다. 법률과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서 읽는 즐거움이 있다. 마지막 3장은 ‘정치를 풀다’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저자의 비전과 포부를 소개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천준호 국회의원, 이순희 강북구청장, 김문수 당대표 특보, 정호준 전 국회의원, 최용규 서울시당 전 조직실장, 민주당 총선기획단 장현주 변호사, 이성우 강북구 주민자치위원회장, 이정식 강북구체육회장, 정덕용 강북구자원봉사캠프 회장, 차충제 새마을강북구지회장, 강경덕 강북구자유총연맹 회장 등 지역 주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먼저 이번 행사는 MBC ‘위대한 탄생’ 오디션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던 양정모 가수의 축가로 문을 활짝 열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축전과 김두관·문진석·민병덕 국회의원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토크콘서트로 무대가 바뀌어 KBS 라디오 ‘시사야’ 앵커 김성완 평론가, 전 청와대 부대변인 임세은 교수,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장윤미 변호사와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구 주민들과 함께하며 울고 웃었던 20여년의 세월을 되돌아보고 주민들의 삶의 밑바닥 현장을 누비며 겪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강북구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사회적 약자의 법률적인 고민을 풀어주고 인권을 보호하는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단체들과 인연을 맺고 지역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정치는 건강한 분노를 표현하는 통로라고 한다. 내가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갈 지역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승훈 변호사는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에 많이 참가해 책을 구입했지만, 읽은 적은 없다. 주민이 기대하는 것이 아닌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많았고 양도 부담스러웠다. 누구나 쉽게 끝까지 읽을 수 있게 양을 과감히 생략하고 구성에 신경을 썼다”며 ‘마을변호사 이승훈, 법 꾸러미를 메고 삶의 현장으로 가다’는 흔히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에서 볼 수 있는 유형의 책이 아니라, 마치 동화책 같은 느낌이다. 삽화와 사진도 많이 들어있고 여백도 많아서 읽기에 부담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훈 변호사는 “좋은 정치인이 되려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된 다음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현실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됨’뒤로 이어지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자신이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나 자기 자리를 지키는데 권력을 사용한다는 것.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며 구민들을 만나서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승훈 변호사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4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제34기 수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보좌관,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 서울지방경찰청 치안정책자문위원, 법무법인 (유)금성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약자와 동행한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강북구(을)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