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12. 21.
성북구의회 양순임 의원 5분 자유발언
성북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
문화관광자원의 현황을 파악, 성북 관광활성화 연구모임과 연구용역을 추진
장위동과 종암동 일대 역사를 배우며, 도보여행의 활성화와 개선방안을 모색
대사관,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지역관광 관련 청년창업 및 활동 지원을 제안
성북관광 특화거리조성, 로컬상품 개발, 권역별 도보관광 개발 사업 추진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존경하는 오중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승로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정릉1·2·3·4동, 길음1동 지역구 양순임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지난 3월부터 10월 말까지 진행한 ‘성북구의회 의원연구단체, 관광트렌드를 활용한 성북 문화·관광 자원 정책개발 연구회’ 활동을 마치며 그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북구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성북구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본 의원과 경수현 의원님, 김경이 의원님, 소형준 의원님, 이용진 의원님, 정해숙 의원님이 뜻을 모아 연구단체를 구성하였습니다.
우리 연구단체는 올해 봄부터 성북구 문화관광자원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 개발의 검토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연구모임과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습니다. 우선, 전문가를 초빙하여 공정관광에 대해 배우고, 문화체육과와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잠박물관, 길상사 등 성북동 일대를 비롯해 민간 중심의 사례로 한국가구박물관, 최순우 옛집, 권진규 아뜰리에를 방문해 성북구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의 보존과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또한 마을산책협동조합의 마포구 ‘망원동 마을산책’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마을산책 사업 효과를 확인하고, 성북구의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이어서 지역 해설가와 함께 장위동과 종암동 일대를 도보탐방 하여 그 지역의 역사와 배경을 배우며 도보여행의 활성화와 개선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우리 성북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산과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로 로컬관광, 친환경 여행, 디지털 관광 등 관광 트렌드는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성북구 지역의 잠재적 가치를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는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그동안 진행했던 연구모임에서 논의한 내용과 연구용역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구의 문화관광 자원 활용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성북 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련된 다양한 의제들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고양시, 여수시, 포항시 등 여러 기초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대표 관광조직처럼 주민 주도 성격의 성북지역 관광추진조직 설립을 제안합니다.
둘째, 빅데이터 기반의 성북구 관광 정보와 숙식, 레저 등 예약서비스 지원 등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원스톱 스마트 관광플랫폼 구축을 제안합니다.
셋째, 성북형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체계 구축과 대학이 많은 성북구의 특징을 활용하여 대학과 연계한 지역관광 관련 청년창업 및 활동 지원을 제안합니다.
넷째, 지역관광 연계를 위한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 문화공간 이육사 등 지역문화시설의 접근성과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 강화를 위한 운영시간과 지원서비스 확대 등 운영 방안의 개선을 제안합니다.
다섯째, 대사관 연계의 관광자원 개발, 성북관광 정류장 및 복덕방, 관광특화거리조성, 로컬상품 개발, 권역별 도보관광 코스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의 주거지역이 관광지로 변화하면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의 불법주차, 쓰레기 투기, 소음 공해 등의 갈등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광포비아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주민의 협력과 소통을 필요로 합니다.
앞서 제시한 제안들을 바탕으로 다각도의 검토와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예산편성과 지원을 통한 사업의 현실화로 ‘문화도시성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