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12. 27.
노원소방서, 기상 악화 속 수락산 정상 낙상사고 등산객 구조
노원소방서(서장 이상일)는 지난 16일 13시 53분 경 수락산 정상 인근에서 좌측 발목 염좌로 거동 불가 상태 구조대상자를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구조대상자는 수락산 정상 인근에서 하산 중 좌측 발목이 접질린 이후 하산하려 노력해봤지만 거동이 불가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후 노원구조대가 구조대상자가 있는 정상 인근에 도착해 응급처치 후 119항공대 출동을 요청했으나 가파른 암벽지대 및 수락산 정상 기상 악화 등으로 헬기가 회항했다.
이에 구조대는 기상 악화 및 바위 결빙 등 하산하기 어려운 조건 속 이송 장비인 1인 배낭형 들것을 활용해 구조대상자를 교대로 업고 염불사까지 하산 후 구급대에 인계하여 구조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에 구조대상자는 “뉴스에서만 보던 긴급한 상황이 내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기회였다”며“119 구조대원분들이 아니었으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는데 우리 곁에서 항상 수고해주시는 소방대원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눈꽃산행을 즐기는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산악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등산 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숙지한 후 산행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