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1. 24.
서울시의회 이은림 운영위원장
‘투명하고 형평성 있는 의회 운영 만들 것’
“불합리한 관행, 앞장서서 바꿔나가야~”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이 지난해 12월 22일 제321회 정례회에서 보궐선거를 통해 신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6월 30일까지다.
먼저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나신 故박환희 운영위원장님의 명복을 비는 것로 시작해야 한다는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가까이서 지켜본 의원님의 리더십과 의정활동에 대한 열정은 우리 후배들에게 훌륭한 본보기였고 개인적인 친분으로 故박환희 운영위원장님의 운영위에 관한 철학을 곁에서 많이 들어왔기에 남은 일을 제가 마무리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 ‘남은 6개월의 기간 동안 그 일을 해내겠다’ 다짐
“위원들의 활동 뒷받침하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 제대로 할 것”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시의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 사업계획을 하고 또 평가하는 위원회로서 우리 의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핵심적인 위원회이다. 또 의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의원님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일도 책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위원회는 의회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지만 그 역할만큼은 가히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의회와 집행부가 원활하게 소통하고 배려할 수 있는 가교역할도 적극적인 자세로 수행하고, 그것이 의회와 서울시의 발전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운영위원장으로서 앞장서겠다.
▲ ‘지방시대에 걸맞는 의회상’ 제시
서울시의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지방시대 표본으로 자리하도록 2가지에 역점을 두고 임기를 마치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의회가 가진 순기능 역할이 지금보다는 더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고 폭넓게 진행하려 한다. 입법 기능을 지닌 의회가 조례 등을 현실성 있고 구체적이면서 실용적인 몫을 다 할 수 있는 법안들을 만들고 확산시키는 등에 초점을 맞춰 이에 대한 초석을 마련해 보고 싶다.
국회에 누리는 정무직 공무원들과 비교해 지방시대 의회 정무직 종사자들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화가 있는 것으로 아는 데 이를 최대한 좁혀 보려 한다. 만약 국회 정무직은 시험 면제 폭을 주면서 지방시대 의회 정무직은 그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점이 있다면 이를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차별화가 없는 상황으로 만들고 싶다.
운영위원장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회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또 지방시대에 아직도 미진한 의회라는 오명을 탈피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청렴도에 뒤지는 의회 이미지를 확 바꾸어 놓고 싶다.
▲ ‘투명하게 공지하고 결과 공개할 것’ 신청주의 원칙
특히,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으로 나가면서 약속한 것이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의원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한다는 것’ 기존의 관행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라고 했다. 운영위원장이 대신 할 말을 하고 필요하다면 다투어서라도 바꿔 나갈 것이다.
△두 번째 ‘투명하고 형평성 있는 운영’ 투명한 운영을 위해서는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일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공식 소통 채널을 만들겠다. 공식 채널을 통해 모든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고 신청주의를 원칙으로 삼고, 형평성 있는 배분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혼자서 독단으로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상의하면서 공부하고 또 연구하는 자세로 새로운 운영위원회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
△세 번째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의원의 활동을 돕는 의회 사무국 직원들도 사기와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소신있게 일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한편, 서울시의회 이은림 운영위원장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7·8대 도봉구의원 역임,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많은 경험과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시의회의 운영 방향과 의사 일정을 결정하고, 시장비서실과 정무부시장실, 의회사무처를 소관부서로 두어 서울시정에 대한 견제·감시뿐 아니라 소통과 협력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상임위원회다.
그 역할과 기능에 대해 이은림 위원장은 “충실히 수행해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를 견인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지방의회 부활 33주년을 맞이하는 새해에는 지방자치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