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2. 01.
강북구의회 이상수 의원 ‘자유발언’
“신청사 내 결혼식 등을 위한 공간 조성 필요”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이상수 의원(수유1동, 우이동, 인수동)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청사 내 결혼신 등을 위한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자유발언을 펼쳤다.
먼저 이상수 의원은 “요즘 뉴스나 여러 매체를 통해 혼인과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변화와 그로 인한 혼인과 출산의 감소세가 조명 받고 있다. 청년들의 결혼 연령이 늦어진다거나 비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고 밝히며 (자치구 혼인율 통계를 보며) “우리 강북구의 사정 또한 같다. 혼인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고, 2020년부터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다. 22년에는 조혼인율이 3.0도 되지 않는 2.9에 그쳤다. 이는 1000명 중 3쌍도 결혼을 하지 않는 수치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강북구의 예비부부들은 한 가지 어려움이 더 있다. 그것은 관내 결혼식장 자체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며 “강북구 입장에서도 세수가 줄고,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 우리 구 청년 층의 타 구 유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래서 우리 강북구에도 결혼식을 위한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구 신청사 건립 시 결혼식 등을 위한 공간을 설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상수 의원은 “신청사 내 구민들이 함께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은 필수적이다. 특히 관내 관련 시설이 부족하다면 그 기능이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구민에게 제공하여 구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신청사에 결혼식이 가능한 규모와 시설을 갖춘 공간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결혼식을 위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최신 시설을 갖추고, 결혼식 이외의 다양한 행사도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다양한 계기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행정상 필요한 회의나 세미나, 설명회 등과 전시, 문화 행사 등 여러모로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불필요한 지출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여 구민들이 항상 즐겨 찾는 구심점이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강북구의 혼인율 감소 현황과 관내 시설 부족에 따른 예비부부들의 결혼 준비와 비용 부담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신청사 내 결혼식을 위한 공간을 설계, 조성하기를 제안했다”고 덧붙여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