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2. 07.


노원구, ‘태양광 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 벤치마킹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을 집중 활용하고 있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배우기에 나섰다.

프라이부르크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중점 정책으로 채택한 도시로 일명 ‘태양의 도시’로 불린다. 지난 1월27일부터 2월4일까지 총 7박 9일의 일정으로 현지를 찾는 오승록 구청장 등 관계자들의 이번 방문 목적은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재생에너지 정책의 활용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서다.

2차 대전으로 크게 훼손된 지역을 보행자 구역으로 지정한 ‘프라이부르크 역사지구’, 지역 교통의 허브로 기차와 공공교통 환승과 태양열 유리창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등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한 ‘프라이부르크 중앙역’, 등이 주요 방문지다.

방문단은 노원 제로에너지주택의 모델 현장도 찾았다. 세계 최대 패시브 하우스 단지, ‘하이델베르크 반슈타트 주거단지’와 에너지 절감과 예술 건축을 융합한 친환경 아파트 ‘다름슈타트 발트 슈피랄레’다. 이곳에서 노원의 탄소중립형 주거단지 조성에 적용할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시청도 방문한다. 세계 최고의 자전거도시로 2022년 유럽연합이 선정한 탄소중립과 스마트 시티를 구현한 100대 도시에 선정된 곳이다. 위트레흐트시와는 양 도시의 탄소중립 사례를 교류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6월 8일 출범한 ‘노원구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독일과 네덜란드의 재생에너지 정책의 우수사례를 구 정책에 접목해 친환경 건축과 교통으로 완성하는 탄소중립 미래도시 노원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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