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2. 28.


도봉한신아파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살고싶은 아파트로 변모”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동 후보’ 각각 현장 찾아 민원 해결에 앞장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에서 두번째로 큰 대단지(25개동)로 2,678세대, 입주민만 9,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도봉한신아파트가 젊은 입주자대표회(회장 이정원)를 필두로 하여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화제다.

지난 1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도봉을 오기형 국회의원(현역)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동 국회의원 후보, 서울시의원 이은림 운영위원장, 도봉구의회 이성민 의원, 송아량 전 서울시의원 등이 각각 시간 차이를 두고 도봉한신아파트를 방문해 입주자대표회를 만나고 다양한 정책 및 민원해결을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입주자대표회에서 각 후보들에게 공통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안전한 아파트,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 ▲단지 주변 취약시설 환경 개선 ▲1호선 선로 주변 취약환경 정비 ▲규모에 맞는 목소리 내기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민원 활동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회 확대 ▲우수/모범 공동주택 모델 제시 등에 내용을 담아 ‘도봉한신아파트’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전략실천과 다양한 민원사항 등을 제시했다.

먼저 입주자대표회는 도봉한신아파트/누원초등학교 간 회차로 공유시정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현재 이곳은 도로 공유에 따른 차량단속 및 안전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관계 당국에 개선 방안을 요구한 상태로, 입주민대상 서명운동(2,424명 참여)을 실시해 지역 내 관계기관 및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에게 서명부 및 시정요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어 이정원 동대표 17기 입주자대표회장은 △도봉한신아파트와 파크빌아파트 사이 보도 일방통행 도로 변경에 대해 “현재 도봉한신아파트와 파크빌 아파트 사이의 보도(644-1, 23-18도)는 토지이용계획 상 도로로 분류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기관 정문이 주 도로에 인접해 있는 실정이나 누원초의 정문은 한신아파트 단지에 접해 있는 일방통행로에 유치하고 있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목상 도로로 분류되어 있으나 이용자가 극히 적은 보도로 조성되어 있는 파크빌 아파트 배후 도로를 학교 차량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방통행로 변경하는 것이 단지 아동의 통학 안전 보장과 단지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도 합리적이라 판단된다”며 학교 운영시간 외 시간은 해당 도로의 차량통행금지(주·야 보행자 위주의 도로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시정 제안 두 번째로 “누원초등학교에서 자체 차단기를 설치하여 학교 방문차량을 통제 및 회차시켜, 당지 아동들의 안전한 보행가능과 적은 비용에 즉각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덧붙여 제시했다.

도봉한신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이화창고 앞 1호선 선로 및 통학로 보도 설치’에 대해 이 회장은 “단지는 중학교 진학에 따른 불편함이 있어 중학교 문제는 젊은 세대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통학이동의 안전과 주민 안전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방학역에서 도봉산역까지 1호선 선로 배후에 보행로가 조성되지 않은 구간은 도봉한신아파트와 동아에코빌 인근 이화창고에서 무수천까지 구간이 유일하다”고 전하며 이화창고 앞 보행로 단전에 따른 위험성을 전했다.

△1호선 선로 밑 유해 환경 정비 요청에 대해 입주자대표회는 “도봉동 청소년 문화의 집 앞 포장마차 정비가 필요하다”며 “1호선 선로 밑 다른 점포들은 정비를 완료하였거나 철거되었는데 유독 이 구간만이 아직까지 정비하지 않고 안전에 취약한 시설로 운영 중이다. 특히 이곳은 청소년 시설 바로 앞이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류 등을 판매하고, 음주·흡연·노상방료 등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4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간이 화장실로 인하여 보행자들의 악취와 소음, 비위생적인 관리로 각종 전염병 등에도 취약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정원 입주자대표회장은 △끊겨버린 1호선 방음벽 교체 공사에 대해 “이화창고 앞에서 끊겨버린 방음벽 교체 공사가 필요하다”며 “도봉구 내 1호선 방음벽 전구간이 새것으로 교체되고 있는 상황인데... 도봉한신아파트 쪽의 방음벽은 이화창고부터 도봉산역까지 모두 기존의 방음벽을 교체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이곳에 살고 있는 도봉구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간담회 참석한 정당 후보들과 시·구의원의 답변은?

김선동 국회의원(왼쪽 두번째)

▲ 국민의힘 도봉(을) 김선동 국회의원 예비후보(13시 방문)

△회차로 공유와 관련한 민원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원하는 그대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관계기관과 같이 경찰청과 다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회에 입성하면 1안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화창고 앞 통학용 보도 설치 요청에 대해 “이은림 서울시의원이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다”며 ▲이은림 시의원은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요청에 대해 “열선 설치는 상반기 특별교부금을 서울시에서 받아 내년에 설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선동 후보는 △1호선 선로 밑 유해 환경 정비 요청에 대해 “업주들과 주민들간의 해결을 위해 협의하면서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불화를 어떻게 해결할지? 계약기간 등을 잘 따져서 주민들과 해결에 앞장서겠다. 시간을 갖고 검토할 것이다”고 답했다.

△횡단보도 안전 시설물 설치 미흡에 대해서는 “바닥 조명 설치 등은 구청에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이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방음벽 교체 공사와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 2차관쪽에 추진 중이다. 지난 선거에서 낙마하여 진행 중인 이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마련한 상태이다. 해결을 위해 모든 힘을 모아서 해결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선동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도봉구의 일이 주민들의 일이고 저의 일이다. 도봉한신아파트 일에 대해서 저의 지역구인 만큼 실제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여된 소임이 있는 것은 시·구의원 모두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오기형 국회의원(왼쪽 첫번째)

▲ 더불어민주당 도봉(을) 오기형 국회의원 예비후보(15시 방문)

△회차로 공유와 관련한 민원사항에 대해 “조건에 대해서 관련 부서와 내용을 듣고 문의를 해볼 것이다. 풀어갈 방법들이 있으면 풀겠다. 별도의 논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이게 얼마나 지역주민들의 이해가 있는냐?, 관심이 있는냐? 등 실제 어디까지 대화가 가능한지에 대해 충분히 협의해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횡단보도 안전 시설물 설치 미흡에 대해 “민원사항에 있어 앞서 정치인들이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인데 그렇지 못한 점 죄송스럽다. 구청과 의견을 나누고 논쟁하겠다. 철도청과 풀어야 할 숙제는 확실하게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를 통해 민원해결에 앞장서겠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해보겠다. 경찰청과 함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오기형 후보는 △한신아파트 주변 중학교에 대해 “인근에는 도봉중학교와 북서울중학교가 있다 하지만 한신주변에 하나 더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서울시교육청과 많은 논의를 해봤다. 서울시교육감은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을 할까? 만들어야 하나?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통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새로운 중학교 설립은 어려워 보인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중학교를 이음학교(서울형통합운영학교)로 제기로 하고 있다.

이성민 도봉구의원은 “횡단보도 안전 시설물 바닥신호등 설치는 이미 신청한 상태이다”며 “파라솔 설치에 대해서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서 해결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오기형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민원을 듣고 해법을 찾는 것이 항상 고민이다. 정치인들은 거짓이 없어야 한다. 주민들과 해법을 찾기 위해 서로가 이해를 하고 연대하면서 정치인들과 해결점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며 “지혜를 찾아가야 하는데 같이 민원에 대해서 해결하고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정치라고 본다. 민원해결과 다양한 사항에 대해서 앞으로 더 노력해 해법을 찾아갈 것이다. 주민분들이 같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젋어진 도봉한신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도봉한신아파트는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 꾸준히 노력하고 실천해 나가겠다. 입주민들을 위해 힘을 모으고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여 발전되고, 젋고, 살고싶은 도봉구와 도봉한신아파트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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