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3. 06.


이순희 강북구청장, 북한산 우이령길 평일 개방 첫날 현장살펴

우이령길 4일(월)부터 평일 예약없이 탐방 가능... 주말‧공휴일‧9~11월은 탐방 예약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북한산 우이령길 평일 전면 개방 첫날인 지난 4일(월) 우이령길을 찾아 현장을 살폈다.

북한산 우이령길은 강북구 우이동과 양주시 교현리를 잇는 6.8km의 옛길로,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1‧21사태)으로 인해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됐다가 2009년 7월 탐방 예약제 방식으로 개방됐다.

일 수용인원은 1190명으로, 양주 방면 교현탐방센터와 강북구 방면 우이탐방센터에서 절반씩만 탐방이 가능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북한산국립공원공단, 양주시 등과 3차례 협의해 예약지 폐지 등을 논의해 왔으며 지난 4일(월)부터 평일 예약없이 자유롭게 우이령길 탐방이 가능하게 됐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 9~11월은 기존과 동일하게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개방 첫날인 4일(월)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 관계자들과 함께 우이령길을 방문해 생태계 및 등산로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우이령길을 찾은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우이령길을 찾은 시민들은 “예약없이 우이령길을 방문하니 간편하고 편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북한산 우이령길을 산책 중인 박인환(남, 70세) 씨는 “북한산 둘레길을 10년 넘게 찾고 있으며 우이령길이 개방된 2009년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이령길은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바닥이 푹신하고 걷기 편하다”며 “평일 개방 이후로도 이곳의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구는 그간 시민들이 우이령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비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비포장도로‧등산로‧배수로 등을 꾸준히 정비해 왔으며 앞으로도 우이령길 생태보전을 위해 북한산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우이령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올해 우이동 232일대에 6134㎡ 규모의 우이령 문화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령길 평일 전면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이곳의 아름다운 비경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치유를 누릴 수 있도록 또, 우이령길 생태계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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