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3. 06.
북부교육지원청 “서울시교육청 최초~”
교육공무직원 대상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운영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희)은 지난달 27일, 교육공무직원의 근로 여건 개선 방안으로 직원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 및 심리·정서 회복 지원을 위한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미국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제도로써 기업이 소속 근로자의 직무 만족이나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근로자가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도입하는 복지제도)
북부교육지원청은 조직 구성원 간 갈등 및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육공무직원의 마음 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직원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통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고자 서울시교육청 최초로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도입했다.
앞서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공무직원의 근로 여건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 선호도 및 운영형태, 상담 방법 등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으로 ▲첫 번째, 교육공무직원 심리·정서적 회복지원을 위한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지원 체제를 강화하고 프로그램 운영 내실화를 도모한다.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실무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전보(교류) 추진 시기에만 운영하던 인사고충상담을 365일 운영하여 교육공무직원의 고충 해소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교육공무직원의 체계적인 심리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고자 전문심리상담 협력기관을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 두 번째, 예방부터 치유·회복까지 교육공무직원 마음건강을 위한 온·오프라인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3월부터~6월까지 전문심리상담 프로그램 ‘더 따뜻한 마음멘토 심리상담’을 운영한다. 상담분야는 직무 및 조직 스트레스, 직장 내 대인관계 뿐만 아니라 부부관계, 자녀양육, 우울 및 불안 등 개인 심리·정서 영역까지 상담이 가능하며, 상담을 희망하는 교육공무직원이 교육지원청 담당부서(재정지원과 노무관리팀)에 직접 신청하면 지정된 전문상담센터에서 1:1 대면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EAP협회를 통해 전직원 대상 온라인 마음건강 통합검사도 추진한다. 간편한 온라인 검사를 통해 현재 마음건강 수준을 진단하고 개인별 대처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5월에는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힐링·치유 현장 연수를 운영하여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을 통해 직원의 몸과 마음 회복을 지원한다.
6월에는 직원의 복지향상을 위하여 교육청 및 정부,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후생복지제도 정보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각급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 세 번째, 시범운영을 통한 단계적 도입으로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 결과를 점검하고 후속 지원 등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사후 관리를 강화하며, 사업 완료 후에는 운영 평가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6월까지 시범 운영 후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전문업체 위탁 운영, 대상자 확대 등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여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정희 교육장은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운영을 통해 구성원 간 갈등을 예방하고 직원의 심리적 안정으로 행복한 삶과 일이 조화로운 조직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무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어울려 함께 성장하는 더 따뜻한 공존교육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