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3. 13.


더불어민주당 도봉(을) 여성위원회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입장문’ 발표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올해로 39회를 맞이하는 한국여성대회가 개최되었다. 이에 도봉구(을) 여성위원회도 연대하며 아래와 같은 입장문을 내고 도봉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 힘쓸 것이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며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인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날을 기념하며 세계 곳곳에서는 여성의 권익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1985년, 여성연합 주관으로 한국여성대회가 개최되어 올해로 39회를 맞이했습니다. 그 후 여성들의 권익을 위한 지난한 투쟁은 계속되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우리 사회의 성평등은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로 지금까지도 용감하게 목소리를 내왔던 많은 여성들의 힘으로 조금씩 개선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과 기후위기의 상황에서 여성의 입지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여성의 권익은 지속적인 여성들의 투쟁에도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구조적인 성차별이 존재하며 여성활동의 가치와 대표성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윤석열정부 들어서 그 차별은 여성가족부 폐지의 수순을 밟는 등 노골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도 그런 징조들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도봉구청도 작년에 조직개편을 통해 ‘여성가족과’를 ‘가족정책과’로 개편하였습니다. 또 성평등정책을 가족정책으로 퇴행시키고 젠더 전문관 제도를 없애는 등 단순한 명칭을 바꾼 것이 아닌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보이며, 암암리에 ‘여성’을 지우는 작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도 여성의 권익은 뒤로 한 채 여성에게 그 책임을 떠맡기는 사회 분위기는 실로 개탄스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도봉을 더불어민주당 여성위원회는 모든 사회적 불평등을 반대하고 평등한 세상을 열어 나가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성차별 없는 고용정책 확립과 성차별적 언행과 구조적인 문제들을 개선할 것을 촉구합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여성의 차별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개선되어 나가도록 더불어민주당 도봉구(을) 여성위원회가 앞에 서겠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기여 없이는 선진국으로 갈 수 없고, 특히 저출산 고령화시대에서 여성의 권익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여성의 생존권과 여성들을 묶어내는 장을 마련하고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2024년 3월 8일

더불어민주당 도봉구(을)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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