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3. 13.
우원식 국회의원, ‘탁 트인 깨끗한 노원 스카이라인’ 공약 발표
2023년 말 기준 노원구 지중화 70.62% … 공릉, 월계의 경우 60%대로 상대적으로 낮아
우원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갑) 예비후보)은 지난 5일 “전신주·공중선 전면 지중화 사업으로 탁 트인 노원의 하늘, 막힘없는 보행공간을 주민들께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공릉동 원자력병원 삼거리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이동수요가 많은 공릉동 보도변의 노후, 과적된 전신주와 공중에 난립한 전선이 그동안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방해했다”라며 “전신주 및 전선‧통신선을 정비하여 안전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고 깨끗한 노원의 스카이라인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노원구는 2023년 말 기준으로 지중화가 70.62%가 완료되어 서울시 평균 61.6%에 비해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지중화율을 보인다. 하지만 공릉동과, 월계동의 경우 각각 62.38%와 65.40%의 지중화율로 하계동, 중계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중화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우 의원은 “상대적으로 지중화 비율이 낮고 저층 주거지와 가로환경이 복잡한 공릉, 월계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지중화 사업을 집중실시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탁 트인 노원의 하늘을 주민들께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공중에 전주와 전선이 있으면 고압전선이 강풍에 의해 끊어지거나 관리 부주의로 인해 손상될 수 있어 월계·공릉동 등 지역주민에게 매우 위험하다”라며 “특히 공릉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주거지역, 노인보호구역 등 어린이와 노인 취약계층이 많은 구역부터 지중화 사업을 우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강남구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진도 7도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전주가 있는 지역에서는 정전 비율이 10.3% 이상이었지만 지중화가 된 지역에서는 4.7%만 정전되었고 대부분이 파손된 전주에 비해 지중선은 45.6%만 피해를 보아 복구 작업 시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우원식 의원은 “재해 시 전주가 쓰러져 도로가 막히거나 전선 절단 등에 의해 피해 및 구호 활동, 물자 수송에 지장이 발생할 수 있고 전력 통신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전면 지중화 사업을 통해 예방하면 우리지역의 재난대비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구간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통신설비를 제외한 전기설비 지중화 공사비가 1km당 평균 15.3억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공릉동 지역 전면 지중화 시 추정 예산은 4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우 의원은 “지중화 사업은 전기사업법 제72조의 2, 전기통신사업법 80조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업자, 지자체가 협의하는 사업으로 한국전력의 예산 확보가 우선되어야 가능한 사업이다”라며 “지난 15일, 공릉동 한국전력 연수원 부지 매각 관련 논의를 위해 김동철 사장을 국회에서 만난 만큼, 연수원 부지의 빠른 매각 실행으로 한전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릉동의 지중화 사업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여러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중화 사업은 단계별로 절차를 밟아가며 한전, 통신사업자들과 협업 과정을 거쳐야 하고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므로 통상 2~3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중장기 사업인 만큼 공사로 인한 주민들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며 “공사 대부분을 야간에 추진해 차량흐름과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공사 구간과 일정이 정해지면 해당 구간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상가상인회와 협업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우 의원은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월계-상계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원내대표 시절, 현실화한 경험이 있다”라며 “서울시와 한전을 설득해 총사업비의 75%를 부담할 수 있게 하며 사업을 성사시켰던 그 힘과 실력으로 빠른 지중화 사업을 임기 내에 이뤄내 노원 주민들이 쾌적한 보행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