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4. 03.


도봉구 벚꽃축제 “벚꽃은 없어도, 축제로 즐거워요~”

‘김희재, 부활 축하공연, 등(燈) 전시로 야간 경관 조명길’ 눈길~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달 29일 오후, 초대가수 김희재와 부활, 노브레인, 도봉구의 비보이팀 등이 ‘2024 벚꽃축제’의 문을 열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는 등 벚꽃이 없어도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3월 31일까지 우이천(수유교~우이교, 250m)에서 5일간 펼쳐진 ‘2024 도봉 벚꽃축제’는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봄 축제로 이번 도봉구 벚꽃은 축제의 날을 맞추지는 아쉬움을 뒤로했지만, 이날 열린 축제는 벚꽃대신 화려한 등 전시와 야간 경관 조명길이 벚꽃을 대신해 시민들의들의 눈과 귀를 대신했다.

창2동 마을축제에서부터 시작된 축제는 매년 지역주민과 지역예술인들의 손길이 더해져 도봉구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가족 단위 방문객, 친구,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등(燈) 전시부터, 야간 경관 조명길,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로 꾸며졌다.

먼저 축제의 시작인 3월 27일부터 빛들의 향연이 벚꽃을 대신했다. 수유교에서 우이교까지 약 250m 구간에는 동화 속 주인공들을 주제로 한 등(燈) 전시와 야간 경관 조명길의 화려한 빛들이 길을 비췄다.

이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눈의 띄었다. 먹거리·양말홍보 부스를 운영해 꽃풍선 만들기, 도봉구 캐릭터 은봉이 학봉이 만들기, 벚꽃 아이싱쿠키 만들기 등 오감을 자극할 체험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벚꽃들이 만개한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북한산고 아름다운 우이천에서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이어간다는 마음에 설렌다”며 “가족, 친구, 연인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 벚꽃이 만개하면 다시 도봉구를 찾아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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