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4. 24.


강북구 4.19혁명국민문화제 “엄청난 인파 몰렸다”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등 볼거리 풍성” ‘락(樂)뮤직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승리의 역사 4·19혁명. 그날을 기리며 자유, 민주, 정의의 가치를 나누는 문화축제 ‘4·19혁명국민문화제 2024’가 많은 인파 속에서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일원에서 펼쳐져 화제다.

올해 12회를 맞아 4·19혁명을 대표하는 전국보훈문화행사로 자리잡은 4·19혁명국민문화제는 강북구의 가장 큰 축제다. 구는 2013년부터 4·19혁명국민문화제를 개최하여 4·19혁명의 의의와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미래세대에 계승해 왔다. 4·19혁명 정신과 교훈을 대단위 축제를 통해 알려온 지방자치단체는 강북구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지난해는 축제 동안 6만여 명이 방문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4·19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최초로 승리한 역사”라며 “4·19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이웃,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특히, 18일(목) 축제 행사장은 강북구청 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다.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아치 모양의 대형 디지털 게이트 LED 화면에는 4·19혁명의 유네스코 등재를 축하하는 시민들의 메시지와 슬로건 등이 시시각각 다채롭게 송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후 1시부터 ~ 6시까지 4·19를 주제로 한 체험형 부스 46개가 시민들을 반겼다.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형 부스는 등불·디퓨저·정원·태극기 퍼즐·독립민주 기념비 만들기, 나라사랑 캘리그라피, 수어 배우기, 타로 체험 등이다.

또한, 야외무대에서는 강북구 소속 예술단체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공연들도 이어진다. 구립실버악단, 전통마술사, 각종 마임 등이 방문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 ~ 5시 30분에는 지난해에 이어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가 펼쳐졌으며 참가팀은 전야제 행사장 입구아치부터 중앙무대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한 뒤 중앙무대에서 팀별 퍼포먼스도 선보여 방문한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4·19혁명 거리상황극’은 오후 5시 30분부터~6시까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4·19혁명의 주인공이었던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불의에 항거했던 그날을 재현한다. 재현극은 1960년 4월 학생과 시민들의 혁명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역사 속 함성과 감동을 전했다.

■ 전야제 ‘락(樂)뮤직 페스티벌’ 인기가수 장윤정과 박정현, 코요태 등 출연

‘외국인 탐방단’ 등에게 4·19혁명정신 세계에 전파

축제 하이라이트 전야제 ‘락(樂)뮤직 페스티벌’은 18일 저녁 7시부터 강북구청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인기가수 장윤정, 박정현, 코요태와 우리나라 밴드를 대표하는 데이 브레이크, 신나는 록 인디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 시민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강북구는 2016년부터 재한외국인 20명으로 구성한 ‘외국인 탐방단’을 꾸려 4·19혁명국민문화제에 초대하고 있다. 올해 탐방단은 18일부터 1박2일간 국립 4·19 민주묘지 참배, 4·19혁명 기념관과 유영봉안소 방문, 4·19혁명국민문화제 관람, 화계사 템플스테이 등을 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정신을 배우고 체험했다. 4월 19일은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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