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4. 25.
(사)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제44회 장애인의 날 행사
어울림축제 한마당, 관내 13개 장애인 단체 회원 참여, 100여명 자원봉사자 어울려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사단법인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신강섭)에서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월곡동 잔디구장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신강섭 회장이 한마당 잔치 시작을 알리자 큰 환호성과 함께 오동근린공원 전체에 커다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장애인들의 축제인 어울림축제 한마당에는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이승로 구청장과 김영배 국회의원, 강동길·한신·김태수·이소라 서울시의원과 성북구의회에서는 임현주 부의장, 김육영 보건복지원장, 이호건 운영위원장, 진선아·이관우·박영섭·김경이·경수현 성북구의원 등이 참석해 장애인들의 축제를 응원했다.
신강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되신 김영배 의원과 김남근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 장애인들은 몸이 불편한 것보다 차별당하는 것을 더 싫어하고 불편해한다. 우리 연합회와 저는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장애인인권헌장에 나타나 있는 대로 뜻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고 당연하지만 어려운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지금 서울시의회에는 장애인 탈시설지원조례 폐지가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애인은 시설생활과 탈시설 생활도 함께해야 한다. 탈시설 지원 제도가 없어지면 우리 장애인들은 시설에 입소해서 죽을 때까지 바깥구경을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조례 만큼은 폐지되어서는 안된다. 이 자리에 계신 정치인들께 간곡하게 요청드린다. 이 조례안 통과를 막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날씨가 매우 좋다. 잔디구장에 올라오기 전에는 날씨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오늘은 공기마저 상쾌해 너무 감사드린다. 장애인인권헌장을 들어보니 우리 장애인들은 불공정하지 않은 세상을 원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여러분들의 삶을 위해 구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여기 계신 모든 단체장들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오늘은 우리들의 축제다. 함께 즐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영배 국회의원은 “먼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한번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4년 동안 더 많은 일을 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장애인들과 우리가 함께 동행하는 것은 마땅한 권리에 포함된다.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권리를 나누는 것이다. 특히 탈 시설지원 조례폐지는 통과가 안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오늘은 여러분들의 잔치날이다. 즐겁고 신나는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장애인 단체를 위해 노력한 분들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장 공로상’에 신강섭 회장이 수상했고, 성북구청장상에 (사)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박명옥 씨,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전정희 씨, 성북미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정원 씨, 성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엄유진 씨, 성북장애인복지관 김지수 씨, 승가원행복마을 정성희 씨, 서울시교통장애인자활협회 권희연 씨, 성북구수어통역센터 이정아 씨, (사)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성북구지회 민경덕 씨,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성북) 박종희 씨가 수상했다.
연합회장 상에는 김만희떡볶이 조숙현 씨, 세이브리더 김흥제 씨, 나래디자인 김효준 씨, (사)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변재희 씨, 월곡1동자원봉사캠프, 하하텔레콤 방대성 씨가 수상했다. 이어 성북구의회 의장상에는 (사)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최경일씨, (사)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안성미 씨, 서울농아인협회 성북구지회 안춘미 씨, (사)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성북구지회 안정택 씨,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성북지회 박명숙 씨가 수상해 많은 시민들의 큰 박수와 함께 상장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