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5. 08.
강북구, 제1회 어린이날 축제 ‘대성황’ 4만여 명 참석
다양한 문화공연들 아이들 환호해, 놀이기구들과 체험부스에도 긴 행렬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북서울꿈의숲에서 개최한 ‘제1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가 4만여 명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에 마쳤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 10시 개막 전부터 일찍 찾아온 가족들로 붐볐다. 문화광장에서 시작된 300여 명의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청운답원에 설치된 특별무대에서 뽀로로와 친구들 싱어롱 쇼, 동요 디제잉 파티, 줄타기와 접시돌리기 등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펼쳐져 아이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개막식에서는 이날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소원을 담은 영상들도 소개됐다. 어린이들은 “매일 맛있는 간식을 먹고 싶다”, “가족사진을 찍고 싶다”, “절 낳아주고 키워주셔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훌륭한 어른이 되겠다” 등의 바람을 말해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이어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진행으로 참석 전원이 “나의 꿈아, 이뤄져라!”를 외치며 본격적인 축제 마당을 열었다.
행사 내내 각종 체험 부스와 놀이기구, 에어바운스 등은 아이들로 북적였다. 도자기 전기물레, 도자 팬던트 핸드페인팅, 무지개와 카네이션 만들기, 바람개비 풍선 만들기 등 체험 부스에 인파가 몰렸고, 놀이기구 바이킹, 회전 UFO, 꼬마 레일 기차 앞에서 아이들은 긴 줄도 아랑곳 없이 기다렸다.
미끄럼틀 슬라이드, 파티룸, 놀이공원 등 9개 에어바운스에서도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으로 뛰어놀았다. 또 강북구 캐릭터 강백이 모양의 솜사탕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고, 대형 분수대 안에서는 수많은 아이들이 물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재밌는 것도 많고 공연도 즐거웠다”, “엄마 아빠랑 재밌게 놀아서 좋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부모들은 “행사 규모가 커서 놀랐다. 구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만들어줘서 아이들과 부담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등 말했다.
구는 이날 안전사고가 없도록 행사장 일대에 다수의 진행 요원과 놀이기구 등에 담당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인파 및 시설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아이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임에도 많은 시민과 구민들이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여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강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