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5. 08.
도봉구 ‘우린 황토 밟으며 걸어요~’
중랑천 “맨발로 걷고 싶은 스마트 힐링 산책로~” 개장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4월 30일 오후, 중랑천 제방길 중 도봉서원아파트 104동부터~116동까지(도봉동86-1~방학동 721) 약 600m 구간에 황톳길을 개장해 화제다.
이번 개장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강신만 도봉구의회 의장, 정의당 윤오 위원장, 서울시의회 이은림 운영위원장, 이경숙 시의원, 도봉구의회 이성민·강혜란·고금숙·안병건·이강주·홍은정 의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 주민자치회, 직능단체 등 주민 200여 명 참석해 황톳길 테이프 커팅식 및 빛터널 점등식을 갖고 시설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점등식에 앞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 외곽을 걸으며 풍부한 자연환경과 생태를 느끼는 순환 산책로 21.3km(노선구간 서울둘레코스~중랑천~초안산~쌍문공원) ‘도봉둘레길 2.0’을 설명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도봉구 명품숲길은 북쪽으로는 의정부 시계탑부터~남쪽으로는 초안산 녹천역 부근까지 2025년 만들어 갈 예정이다”며 “이제 남은 초안산 근린공원, 둘리 근린공원까지 만들어가면 도봉구의 서울전체 둘레길이 완성된다. 명실상부한 명품 둘레길이 도봉구에 탄생된다. 앞으로 도봉구민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미래도봉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구청장은 “하천, 공원, 산림 등 지역 곳곳에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해 구민들이 도심 속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걸으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봉둘레길2.0은 ▲무수골 녹색복지센터 ▲발바닥공원 ▲초안산근린공원 ▲중랑천 황톳길 ▲서울창포원 재조성사업 ▲중랑천 수변테라스 카페 ▲중랑천 데크로드 ▲초안산 및 쌍문공원 무장애숲길 조성사업 등 안전한 둘레길 환경을 위해 초안산 및 쌍문공원, 도봉산 일대에 234개소 CCTV를 확충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황톳길 개장에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도봉구의회 안병건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도봉구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인 ‘맨발 산책로 조성 및 맨발 걷기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2월 27일에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도봉구 맨발걷기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개장한 중랑천 ‘맨발로 걷고 싶은 스마트 힐링 산책로’는 이용자들이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신발장, 휴게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이에 구는 이용자별 이용 형태에 맞는 맞춤형 공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황톳길 및 맨발 숲길 조성과 함께 구는 지역 내 맨발걷기 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