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5. 14.
강북구, 우이천변 페스타2024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 개최
“철수 영이와 레트로 감성에 빠져보자”
5월 24일(금)~26일(일), 우이천변에서 취향 따라 즐기는 문화예술 체험형 축제
옛 교과서에서 근·현대생활상을 보여주었던 철수와 영이 캐릭터 등장
강북 문화예술가 35팀 참여, 지역 예술인과 관광객과의 소통과 공감 형성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우이천변에서 ‘철수와 영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우이천변 페스타2024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을 개최한다.
‘우이천변 페스타’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우이천변을 따라 강북구만의 예술, 문화, 상권을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문화관광축제다. 지난해 4월 ‘우이천 꽂히다’를 슬로건으로 개최했던 첫 축제에서는 일상의 공간이었던 우이천이 다양한 공연과 체험 가득한 축제 공간으로 변신해 3일간 1만 3천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 우이천변 페스타2024는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을 슬로건으로 강북구만의 지역 특색과 레트로 콘셉의 창의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결합한 세대 초월 공감형 축제로 기획돼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MZ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철수와 영이의 원화가 고(故) 김태형 화백의 장남과 강북구의 오랜 인연을 토대로, 교과서에 실렸던 실제 철수와 영이 원화를 축제 디자인으로 채택됐다. 구는 옛 초등학교를 그대로 축제장에 옮긴 듯한 이색적인 공간, 레트로 브랜딩 디자인,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이벤트, 포토존 등을 조성하여 방문객들에게 레트로 감성에 흠뻑 취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들을 제공한다.
또 강북 문화예술가 35팀이 참여해 관광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흥미롭고 재미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부터 번창교 트릭아트존에서 입학식 컨셉으로 열린다. 먼저 한국 최초의 동요인 푸른하늘 은하수 ‘반달’ 할아버지 고(故) 윤극영 작사·작곡가의 뜻을 잇고 있는 ‘반달동요회’ 시니어 중창단과 강북구소년소녀합창단이 세대 통합을 상징하는 합창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 공식행사는 철수와 영이로 분한 사회자가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하며 김창완밴드, 가수 홍이삭이 축하공연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다음날 25일(토)과 26일(일)에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번창교 특설무대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국악, 태권도, 악기 연주, 댄스 등 시간대별로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강북구 공방 작가와 함께하는 ‘오만가지 체험교실’에서는 접시 페인팅 키링 체험, 파츠 보석함 만들기, 생화 캘리액자, 검정고무신 파우치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공방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장인한땀문방구’에서는 모루인형 키링과 레트로 캠핑 캔들, 통닭마그넷, 코바늘로 만든 꽃다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추억의 오락기 게임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세대공감 오락실’도 열린다. 갤러그, 벽돌깨기, 스트리트 파이터, 팩맨 등과 뱀주사위놀이, 세계일주 놀이 보드게임 등을 하며 놀 수 있고 바닥사방치기, 고무줄 놀이. 대형 딱지치기,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 등을 하며 어린 시절 즐거운 추억을 소환할 수 있다.
우이제2교 아래 공간에 마련된 ‘그때 그시절 포토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철수와 영이가 된다. 아이용 옛날 교복도 있어 전 세대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옛날 만화책’에서는 천변 벤치에 앉아 무제한 만화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우이제3교 사이에는 김태형 화백을 소개하고 교과서 철수와 영이 원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벽화길도 조성된다. 번창교 아래 로컬맛집 매점에서는 강북구 간식 맛집들이 철수영희 도시락, 비건 크림빵, 옛날빙수 케이크, 오란다, 슬러시와 옥수수빵, 문어버터구이 등 방문객의 눈과 입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풍성한 먹거리들을 선보인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매력적인 주변 상권, 편리한 접근성으로 구민들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강북구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우이천변 페스타2024에서 철수와 영이와 함께 가족 간에 정겨운 추억을 공유하는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