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5. 14.


강북구의회 심재억 의원 ‘자유발언’

“교육돌봄위해 지원 시스템 구축·조기 발굴 나서야”

강북구의회 심재억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심재억 의원(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은 지난 3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강북구 교육 돌봄을 위한 제언을 했다.

먼저 심재억 의원은 “지난해 9월 강북구 교육 돌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초등학교 학급에서 교사가 학생의 그리고 학부모들이 각각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고 강북구에 가까운 모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중 정서행동 위기 학생의 비율은 10%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고 자폐성 장애와 발달 지체장애의 비율은 2배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경제성 지능으로 분류되는 경증의 장애 증가 비율은 이보다 훨씬 컸다”고 밝혔다.

이어 심 의원은 “이렇게 정서행동 위기 학생이 증가하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학력 격차 이전에 돌봄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의 실마리가 권한을 현재 민관학이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심재억 의원은 “격차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크게 벌어지고 학생들의 고충과 담당 교사들의 노고 역시 점차 커질 것이며 이는 종국에 결국 강북구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강북구는 두 차례의 토론회와 세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이런 문제에 대해 선도적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교육 돌봄의 짐을 모두 나눠들기 위해 학교, 보육기관, 지자체, 지역 공동체 협력의 지원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정서행동 위기 학생의 조기 발굴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주길 촉구했다.

끝으로 심재억 의원은 “구의원이기 전에 강북구에서 세 아이를 키워낸 아빠로서 이런 교육의 현실을 함께 바로잡는 것은 의정활동이 아니라 오랜 기간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숙원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집행부 공무원들께서 앞으로도 강북구의 모든 학생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