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5. 14.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자유발언’

“평일 야간이나 주말에 학교 체육시설 개방해야”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번1·2동 수유2·3동)은 지난 3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평일 야간이나 주말을 활용해서 학교 운동장이나 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개방해야 한다’고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유인애 의원은 생활체육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강북구 관내에서 체육시설을 개방한 학교는 관내 총 38곳 중 20곳이라고 설명하며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은 학교에서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외부인에게 학교를 개방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게 개방을 망설이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그러나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은 학생들이 학교에 있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 문제나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대”라며 “체육시설 개방을 위해서는 학교장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집행기관에서도 체육시설 개방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학교와 집행기관의 충분한 소통과 합의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 뒤 학교 개방시 전담 인력, 인건비, 학교 안전 강화 및 노후시설 보수 개방에 따른 공공요금 납부, CCTV 및 야간 조명 설치 등을 구해서 지원하기 때문에 학교가 가진 인프라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공유하는 것은 양 기관이 서로 윈윈하는 협력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인애 의원은 “특히 강북구는 인프라가 열악하고 구민들의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학교시설의 개방은 타 지자체보다 더욱 절실하다”며 “학생들이 학교에 없는 시간대를 이용하여 학교의 유휴공간을 개방해서 구민들에게 제공한다면 이는 구민들이 환영하는 정책으로 남을 것이며, 나아가 유휴공간에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라는 강북구의 큰 성과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학교의 유휴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은 집행부의 역할이며 구청장의 역량으로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충분히 이뤄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추진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