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5. 16.
노원구의회 박이강 의원
‘민생위기 극복 위한 지역화폐 조기 발행’ 제안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가 이르면 6월 중으로 지역화폐인 ‘노원사랑상품권’을 6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민생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노원구의회 박이강 의원(하계2동, 중계2·3동, 상계6·7동)은 지난 3일 열린 노원구의회 본회의에서 “민생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얼어붙은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써 지역화폐 조기 발행을 촉구했다.
먼저 박 의원은 “이미 성북, 강북, 성동, 강남, 동작 등 15개 자치구에서 5월부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나선다”며 “노원구도 이미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황인 만큼 어려운 경기 여건을 고려해 조기 집행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박이강 의원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경기 부양책 중 하나로, 서울시 산하 정책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의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진단과 개선방안’연구를 통해서도 소상공인 활성화와 내수 증가에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박 의원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신용카드형 및 지류 발행 ▲소비처 분산을 위한 업종별 상한액 적용 ▲지역화폐 발행 주도권이 광역자치단체 중심으로 되어 있는 재정 및 운용체계를 자치구 중심 개편 등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용상의 한계 및 개선 사항까지 제안했다.
이러한 제안에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즉각 화답했다. 노원구청 관계부서에 따르면 올해 발행분 중 60억 원 규모를 오는 6월 중으로 앞당겨 발행할 계획이다.
끝으로 박이강 의원은 “민생 회복을 위한 오승록 구청장의 신속한 결단을 환영한다”며 “이번 노원사랑상품권의 조기 집행이 민생위기의 가계와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