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6. 12.
“신강북선 물거품??” 강북구민들 뿔났다!
신강북선유치추진위 ‘신강북선은 강북 발전 염원 담긴 숙원사업이다’ 강조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현재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나 확정 예정인 신강북선 사업을 특정 언론사가 마치 무산된 것처럼 보도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분노로 들끓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신문은 ‘물거품된 이순희 1호 공약 신강북선’, ‘신강북선 용역비 4억 쏟고도... 사업 참여 기업 1곳도 못 찾았다’는 제목으로 민선8기 강북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강북선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기사를 지면 1면까지 할애해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7일 오후, 신강북선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 약 40명(대표자 박용하)은 이 같은 기사에 대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신문사 앞에서 추측성 보도라고 밝히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위원회는 구민 약 110명 등으로 구성된 민간 기관으로, 지난해 5월 17일부터 발대식을 갖고 신강북선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위원들은 ‘강북발전 가로막는 왜곡보도 중단하라!’, ‘낙후된 강북 더 죽이는 서울신문’ 등의 피켓을 들고, 성명서를 통해 서울신문의 기사는 악의적인 허위·왜곡보도라고 주장했다.
또한, 위원회는 “강북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소외 지역으로 다른 구와 비교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교통인프라 때문에 발전 가능성을 차단당해 왔다”며 “인구가 29만 밖에 되지 않음에도 무려 22만여 명이 신강북선 추진에 서명으로 힘을 실었다는 것은 강북구민에게 신강북선이 얼마나 절실한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북구에서도 서울신문의 보도에 대해 3일 반론자료를 내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한 바 있다.
강북구 관계자는 “이번 서울신문의 왜곡·부정보도는 교통불편을 견디며 많은 희생을 감내해 온 강북구민들의 희망을 짓밟는 처사”라며 “신강북선 유치를 염원하며 서명운동에 동참한 22만여 명의 시민의 의지 역시 폄훼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강북구는 2022년 8월 통반장에게 지원하고 있는 중앙일간지 중 구독 비율이 월등히 높았던 서울신문의 구독부수를 2022년 8월 형평성 차원에서 조정한 바 있으며 이후 서울신문은 여러 차례 강북구에 대한 왜곡·부당보도를 게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이 같은 서울신문의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며 손해배상 등 법적인 조치도 적극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