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6. 13.


정릉3동 주민자치회, 바른 걷기 교육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지난달 31일 해 질 무렵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3동에서 진귀한 풍경이 펼쳐졌다. 정릉 주민들이 사랑하는 산책 명소인 개울섬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체조를 하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하나둘씩 합류하며 체조에 동참했다. 일부 사람들은 신기한 광경에 어디서 하는 행사인지 묻기도 했다.

이날 진귀한 풍경은 정릉3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상언) 마을지키미분과가 주관하는 「바른 걷기 교육 :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에서 비롯됐다. 이날은 1회차 교육으로 동 주민자치회의 ‘정릉파수꾼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산책 문화를 지역 내 확산시키기 위해 전문 걷기 강사의 강의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20여 명의 주민들은 평소 바쁜 일상에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풀어주는 준비운동과 허벅지 근력강화운동으로 기본 체력을 다졌다. 이후 ‘3단 보행(발 뒷꿈치-가운데-발끝 순서로 걷기), 양 무릎을 스치듯이, 팔은 뒤로 보내면서 걷는다’는 바르게 걷기의 3가지 원칙을 배우고 직접 걷는 실습에 돌입했다.

김정선 정릉3동 주민자치회 마을지키미분과장은 “오늘 교육은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프로젝트 활동가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중물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라며 “2024년 정릉파수꾼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릉파수꾼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시작된 정릉3동 주민자치회 동 단위 계획형 사업으로, 정릉3동 일대를 산책·순찰하면서 지역의 안전과 환경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보 및 해결 대안을 제시하여 더욱더 안전하고 깨끗한 살기 좋은 정릉3동 마을 만들기를 몸소 실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월 3일부터 17일까지 활동 참가자를 모집하고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정릉3동 내 환경 취약지도 만들기 및 해결 대안 모색을 위한 회의 개최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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