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6. 19.


도봉구의회 홍은정 의원 ‘5분 자유발언’

“바람직한 기금운용에 대해”

도봉구의회 홍은정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홍은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0일 열린 도봉구의회 제335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바람직한 기금운용에 대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홍은정 의원은 “도봉구는 현재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포함해서 17개의 기금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1991년에 설치된 ‘환경공무관자녀학자금대여기금’부터 올해 설치한 ‘고향사랑기금’, ‘청년기금’까지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 목적을 가지고 설치되었다. 법정의무기금으로 존속 기한이 없는 기금과 운용 후 평가에 따라 존속 연장 또는 폐지를 할 수 있는 존속 기한이 있는 기금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기금의 총 조성 규모는 551억 5,319만 8천 원이고, 융자금 미회수채권을 포함하면 656억 3,205만 1천 원이다. 다시 말하면 2024년 도봉구 한 해 예산이 8,200억 가량이므로 예산 대비 약 7% 규모의 기금이 조성되어 있다. 이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적극 행정을 할 수 있는 물적 토대이고 소중한 자산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봉구는 기금 운용에 대해 방침을 첫째 여유 재원의 통합적 관리 및 효율적 활용, 둘째,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및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사업 적극 추진, 셋째, 기금 일몰제도 준수 및 불필요 기금 정비, 넷째, 기금운용 성과분석실시 철저 및 결과 반영으로 정했다”며 “그러나 이 기금을 마련한 본래의 목적을 다시금 상기해야 한다고 본다. 기금이 목적에 부합하지 않게 사용되거나 일반예산으로 집행해야 할 사업을 기금으로 집행한다면 기금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며 이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따라서 기금심의위원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어서는 안 되며, 다음과 같은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은정 의원은 ▲첫째, 기금 목적과 일치하는 사업 선정 ▲둘째, 기금 운용의 투명성 강화 ▲셋째, 기금의 사용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기반해 예산을 배분하는 성과 기반 관리 ▲넷째, 기금 사용에 있어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하고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 ▲다섯째, 시대의 변화와 지역사회의 니즈를 반영한 유연성 있는 기금 운용 ▲여섯째,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 모색 등을 제언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우리는 이 기금이 단순한 예산의 숫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도봉구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두가 협력하여 목적에 맞는 사용, 투명한 관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금 운용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