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6. 20.
강북구, 독서 운동 ‘2024 강북구 한 책 읽기’ 호응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신승동)이 운영하고 있는 ‘2024 강북구 한 책 읽기’ 독서 운동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책 읽기’는 지역 독서공동체 활동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강북구립도서관의 사업으로,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여 지역사회가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 운동이다.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하며 현재 300여 명의 구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변화 속 환경 챙김’을 주제로 구민 1,300명이 참여했다.
강북구립도서관은 올 초 2024년 한 책 읽기 키워드를 ‘공동체’로 선정했다. 관계, 소통, 배려 등의 다양한 공동체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구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추진위원회 심사를 통해 성인부터 유아까지 3권씩 1차 선정한 뒤 강북구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2차 투표를 실시하여 지난 4월 최종 책들을 선정했다.
2004년 강북구 한 책은 ▲성인(19세 이상) ‘모두 너와 이야기 하고 싶어’(저자 은모든, 출판사 민음사) ▲청소년(12세~19세 미만)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저자 이꽃님, 출판사 문학동네) ▲초등학생(6~13세) ‘까먹어도 될까요’(저자 유은실, 출판사 창비) ▲유아(6세 미만) ‘이 선을 넘지 말아줄래?’(저자 백혜영, 출판사 한울림어린이)이다.
강북구립도서관은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작가와의 만남, 챌린지, 찾아가는 학교 독서토론, 유아·어린이 책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지난 6월 1일에는 강북문화정보도서관에서 유아 대상 ‘이 선을 넘지 말아줄래?’ 백혜영 저자를 초빙해 강연과 책놀이 시간을 가졌다. 이날 6-9세 유아·어린이와 보호자로 구성된 18팀이 참석하여 함께 책을 읽고, 주인공에게 궁금한 점,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그리기, 주제에 대한 생각 펼치기 등의 독서 활동을 했다.
참석자들은 “그림책도 읽고 독후감도 써볼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아이들이 작가 시점에서 책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직접 작가도 만나고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아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오는 7월 14일(일)에는 10~12세 어린이와 부모 대상으로 미아문화정보도서관에서 ‘까먹어도 될까요’의 저자 유은실 작가와 만나 강연 및 책놀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강북구립도서관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연령별 2권씩 추가 선정하여 권장하고 있다. 올해의 한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까지 총 3권을 읽으면 키링, 메모지를 받을 수 있는 ‘한 책 챌린지’도 진행한다.
한 책 프로그램은 강북구립도서관 7개관(△강북문화정보도서관△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 △솔샘문화정보도서관 △송중문화정보도서관 △수유문화정보도서관 △미아문화정보도서관 △삼각산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 책 읽기’ 독서 운동은 강북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책 소개 및 프로그램 등은 강북구립도서관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02-944-3183)로 문의하면 된다.
강북구립도서관 김선영 관장은 “공동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소통과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