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8. 01.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5분 자유발언’

“숲속문화도서관 숲속애와 도봉환경교육센터 운영에 대해”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쌍문 2·4동, 방학 3동)은 지난달 24일 열린 도봉구의회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숲속문화도서관 숲속애와 도봉환경교육센터 운영에 대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고금숙 의원은 “방학동 생태문화도서관 숲속애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와 시비 13억여 원을 지원받아 도서관이 건립되고, 2022년부터 현재의 주민단체가 3년간 민간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며 “도봉환경교육센터는 2002년 개관한 이후, 20여년간 발바닥 공원 내 시설에서 도봉구 환경교육의 중심으로,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 2023년 국비 3억 8천만 원을 확보하여 노후된 환경교육센터를 그린리모델링하고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확산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5월 갑자기 생태문화도서관에 도봉환경교육센터가 이전한다고 구청에서 결정하였다. 그리고 20여 년의 노하우가 쌓인 도봉환경교육센터 시설을 노인시설 등 다른 기능으로 전환하여 사용하겠다고 한다. 누구의 생각이고? 구청장의 지시인지?”에 대해 물으며 “현재 생태문화도서관을 운영하는 주민단체가 전임 구청장이 위탁한 업체로, 오언석 구청장 입장에서 위탁업체를 변경하고 싶어 무리하게 도봉환경교육센터를 도서관 자리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주민들이 얘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 의원은 “도봉환경교육센터를 발바닥공원에서 바둑 두고 휴식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로 활용하겠다고 하는데... 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어른들이 뺏어야만 하는 건가? 또 이런 결정 과정에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의견 수렴은 없는 것일까?”라고 물었다.

고금숙 의원은 “도봉숲속도서관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으로 돌려 달라, 현재 위탁업체가 싫어서라면, 도서관 운영을 도봉문화재단에 맡겨 달라”며 “우리 아이들,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로 자라는 힘의 원천이 책에 있다. 현금 몇 십만 원 지원해 주는 정책보다 도서관 하나 더 짓는 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