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8. 07.


도봉구의회 강혜란 의원, ‘106번 버스 폐선 철회 촉구 강력 결의’

도봉구의회 강혜란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강혜란 의원 외 13인 일동은 지난달 24일,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106번 버스 폐선 철회 촉구’를 강력히 결의했다.

강혜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구민의 이동권과 지역 경제에 직결된 중요한 교통 수단인 106번 버스 폐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7월 12일 서울시 버스정책과는 106번 버스 폐선을 통보했다. 106번 버스는 매일 새벽 4시 2대가 동시 출발하여 흔히 ‘서민의 노선’이라 불려진다. 서울시는 강남ㆍ강동ㆍ동작 노선 확충을 폐선 이유로 제시했다.

강남 노선 확보에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이 희생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도봉구는 인근 수도권 및 강남 방면 광역버스가 전무하여 폐선 영향이 더욱 큰 상황이다.

특히, 절차적 문제 역시 지적되었다. 서울시는 폐선에 대한 의견 제출을 요청했으나 10일 미만의 기간이었다. 도봉구청은 검토 의견과 반대 주민 1400명의 연명부를 제출했으나, 2일 후 원안대로 폐선이 통보되었다. 인근 의정부에서도 200명의 시민이 노선 폐지 철회 집회에 참석하고, 5,000명 이상의 시민이 탄원서에 서명하는 등 반발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 도봉구의회는 폐선 철회와 교통 접근성 확보를 위해 ▲폐선 계획 전면 재검토 및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대안 마련 ▲107번 노선 변경 제안 및 연계 노선 신설 제안 ▲교통 취약계층의 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동시에 의회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정책 수립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강혜란 의원은 “도봉구민의 이동권과 직결된 106번 노선이 사라지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재검토안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동시에 “107번 노선 변경과 연계 노선 신설을 제안한다”며 새로운 노선 마련에 대한 요구까지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