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8. 28.


강북권 3개구, 서울시에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위한 정책 건의

강북·도봉·노원 등 강북권 3개구 구청장들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만나, 정비사업 현안을 논의하며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4일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이순희 강북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서울시 주택실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비사업 관련 찾아가는 시·구 소통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발표한 ‘8·8 부동산 대책’에 발맞춰 서울시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서울시 주택공급 확대방안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 방안 ▶어르신 및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 방안 등 최근 서울시 주택정책을 공유하고, 자치구별 지역 내 정비사업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한 앞으로 자치구-서울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주택정비사업의 한계를 개선하고 나아가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자연경관지구를 포함한 주택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재개발·재건축 공공기여 시설 계획 수립 시 강북구 부족 시설에 대한 우선적 확충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세입자 손실보상 의무화 및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 제도 도입 등을 서울시에 적극 건의했다.

또한 북한산 자연경관지구 규제로 인한 일대 주거지 정비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서울시에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구는 강남 권역에 비해 도시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수요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정비사업 추진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 고도지구 완화로 인해 주민들의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 관련 부서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고, 구민의 이해와 사업 참여도를 높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다른 자치구보다 재건축·재개발 등 사업성이 낮은 도봉구의 어려움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봉구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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